MLB 시애틀 매리너스서 지명
풀러튼 출신 스탠포드 2루수

남가주 출신의 한인 야구 유망주 에릭 전(Eric Jeon·사진) 선수가 2026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 에릭 전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간 열린 2026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10라운드 전체 310순위로 지명됐다.
오렌지카운티 풀러튼 출신인 에릭 전은 라미라다 고교를 졸업한 뒤 아이비리그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대학 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6 시즌을 앞두고 스탠포드 대학교로 편입해 주전 내야수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에릭 전은 올 시즌 스탠포드대 야구부 소속으로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3리, 출루율 .425, 장타율 .540을 기록했다. 또한 2루타 8개, 홈런 9개, 타점 28개를 올리며 공격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OPS(출루율+장타율)도 .965를 기록하며 팀 타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올 시즌은 에릭 전이 대학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해로 평가된다.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정확한 컨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타격을 선보였으며, 당겨치는 장타력까지 향상되면서 프로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카우트들은 에릭 전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안정감 있는 내야 수비와 끈질긴 타석 접근법을 꼽고 있다. 삼진이 적고 공을 끝까지 끈질기게 따라가는 타격 스타일을 갖춘 데다, 올 시즌에는 장타 생산 능력까지 입증하며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평가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는 최근 드래프트를 통해 유망주 육성에 강점을 보여온 구단으로, 에릭 전 역시 마이너리그 시스템에서 프로 경험을 쌓은 뒤 빅리그 진입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역시 남가주 출신으로 한인 어머니를 둔 토미 현수 에드먼 선수가 LA 다저스에서 내야수 겸 외야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향후 에릭 전 선수의 빅리그 데뷔 및 활약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