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당 6,000달러 절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형 트럭·엔진의 배출가스 규제를 완화한다고 9일 발표했다.
연방 환경보호청(EPA)은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인 2023년 채택된 트럭·엔진 배출가스 규제를 완화하고, 배출 기준에 미달하는 일부 엔진의 판매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EPA는 또 트럭 운송 업계에 비용 부담을 가중하는 배출가스 보증 요건도 줄이기로 했다.
이는 2023년 마련한 스모그 유발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감축 목표를 90% 정도 달성하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출가스 처리액이 고장났을 때 트럭의 출력을 줄이도록 한 규제를 없애고, ‘법정 유효수명 요건’이 시행되기 전에 준비 기간을 둬 제조사들이 제품 개발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바이든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디젤 차량을 전기차 등 저배출 차량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행했던 정책을 뒤집는 것이다.
리 젤딘 EPA 청장은 “새 트럭 구매 때 1대당 최대 6,000달러를 절감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출력 제한으로 인한 운송 생산성 차질도 줄인다”며 “이런 효과는 트럭이 운송하는 식료품, 생활용품, 기타 제품의 가격 인하로 미국 가정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