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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학자금 대출제도 오늘부터 대폭 개편…상환방식 축소·대학원 대출한도 제한

미국뉴스 | 사회 | 2026-07-01 08:56:02

연방 학자금 대출제도 오늘부터 대폭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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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VE 폐지, 700만명 영향

 학부모 한도도 대폭 제한

 “일부 월 상환액 증가” 논란

 교육부 “과도한 부채 완화”

 

연방 학자금 지원 공식 웹사이트.
연방 학자금 지원 공식 웹사이트.

 

 

7월1일부터 연방 학자금 대출 제도가 대폭 개편되면서 수백만 명의 대출자들이 새로운 상환 방식과 대출 한도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이번 개편으로 저소득층 대출자의 월 상환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대학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방 학자금 대출에도 새로운 한도가 적용된다.

 

연방 교육부 산하 연방 학자금지원국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학자금 대출자는 약 4,300만 명이며, 총 대출 규모는 약 1조7,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개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인 ‘근로가정 감세법’에 포함된 학자금 대출 제도 개편안과 교육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상환 프로그램 축소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도입된 ‘소중한 교육을 위한 저축(SAVE)’ 상환 프로그램이 폐지되며, 현재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약 700만 명의 대출자는 앞으로 90일 이내에 새로운 상환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앞으로 신규 대출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환 방식은 ‘상환 지원계획(RAP)’과 ‘단계별 표준 상환 방식(Tiered Standard)’ 두 가지로 제한된다. 교육부는 상환 방식을 단순화해 대출자들이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기한 내 상환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학자금 대출 관련 단체들은 상환 지원계획을 선택할 경우 월 상환액이 기존보다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학진학접근성 및 성공연구소(TICAS)는 중간소득 가구의 경우 학자금 대출 연체가 늘어나고 월 상환 부담도 수백 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학원생에 대한 연방 학자금 대출 한도도 새롭게 제한된다. 지금까지는 등록금과 각종 비용 전액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석사과정 학생의 경우 연간 최대 2만500 달러, 총 10만 달러까지만 연방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로스쿨과 의과대학 등 전문대학원 과정은 연간 최대 5만 달러, 총 20만 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학부모가 자녀의 대학 교육비를 위해 이용하는 학부모 플러스 대출(Parent PLUS)도 평생 한도가 6만5,000달러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원생은 총 연방 학자금 대출액이 25만7,500달러를 넘을 수 없게 된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대출 한도 축소로 대학원 진학이 어려워지거나 일부 학생들은 원하는 학위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교육부는 과도한 대출을 줄이고 대학들이 교육비를 재검토하도록 유도해 고등교육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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