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량당 10~15달러 급등
카타르 생산시설 폭격 피해 탓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개스값 뿐만 아니라 차량용 엔진오일 교환비용도 크게 오르고 있다고 WSB-TV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차량용 엔진오일 교환 비용은 최근 몇 주 새 큰 폭으로 인상됐다.
로즈웰 지역의 한 자동차 정비업소 관계자는 “공급업체들이 처음에는 8% 정도 인상된 가격인상을 통보하더니 현재는 15%나 오른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가격 인상이 이어지자 자동차 정비업소는 늘어난 원가 부담을 고객들에게 일부 전가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 정비업소 관계자는 “차량 한 대당 약10~15달러 정도 올려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엔진오일 가격이 오른 것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카타르에 있는 핵심 생산시설이 폭격으로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최신의 고급 합성엔진오일의 핵심 원료인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곳은 현재 카타르와 한국 뿐인데 그 중 카타르 공장 일부 설비가 피해를 입으면서 윤활기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
조지아텍 공급망물류연구소 관계자는 “카타르 공장은 최소 1년 동안은 정상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한국의 주요 생산시설 업체인 SK엔무브와 S-오일, GS 칼텍스 등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되는 천연가스와 원유에 생산을 의존하기 때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업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중동지역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합성 엔진오일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