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경우의 수’
체코가 이기면 4위 탈락
홍명보호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었던 멕시코전에서 패하며 또다시 월드컵 본선 경우의 수 ‘덫’에 빠졌다. 32강 진출을 위한 가장 확실한 경우의 수는 한국이 남아공에 이기거나 비겨 조 2위를 확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한국이 패할 경우 같은 조의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다.
한국이 지난 18일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대1로 패하면서 1승1패, 승점 3점에 머물렀다. 멕시코는 남아공을 2대0으로 누른 데 이어 한국을 상대로도 승리해 남은 체코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이번 대회 48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32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1대1로 비긴 체코(2득점 3실점)와 남아공(1득점 3실점)은 나란히 1무1패(승점 1)가 된 상황에서 골 득실차로 3·4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한국은 24일 오후 6시(LA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테디엄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만약 남아공과 비기고 체코가 멕시코를 꺾어 1승1무1패(승점 4)로 승점 동률을 이뤄도 1차전 맞대결에서 한국이 체코를 꺾었기 때문에 한국이 조 2위가 된다. 멕시코가 체코와 비기거나 이길 경우에는 체코의 승점이 최대 2점에 그쳐 한국이 앞선다.
다만 홍명보호가 남아공에 진다면 최악의 경우 조 4위로 탈락할 수도 있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배하고 체코가 멕시코를 누른다면 체코와 남아공은 1승1무1패, 한국은 1승2패가 된다. 다만 한국이 남아공에 지더라도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지 못하면 한국은 멕시코·남아공에 이은 조 3위로 32강 진출 기회를 엿볼 수 있다.
한국이 A조 2위로 진출하면 B2조 2위와 32강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현재로서는 현재 B조 1위와 2위에 올라 있는 캐나다 또는 스위스 중 하나가 32강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두 팀 이상의 승점이 같을 때는 동률 팀 간 상대 전적(승점-골 득실차-다득점 순)을 따지는 이른바 ‘승자 승’ 규정이 먼저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