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지도부,특별회기 첫날 발표
결선투표 패배 켐프∙존스에
다수 의원 공개 반기 분석도
조지아 공화당 지도부가 특별회기에서 추진하려던 선거구 재조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공화당은 추가 법률 검토와 주민의견 수렴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민주당은 거센 여론 반발에 물러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존 번스 주하원의장과 래리 워커 주상원 임시의장은 17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보낸 서한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선거구 재조정과 관련해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면서 “이번 특별회기에서는 연방 및 주의회 선거구 재조정 안건을 다루지 않겠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이 같은 공화당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 별도의 성명을 통해 “선거구 재조정 문제를 미룰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켐프 주지사는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 권한은 의회에 있다”고 인정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나중에 선거주 재조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공화당 결정에 찬성입장을 표명하면서도 공화당이 내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해럴드 존스 주상원의원은 “공화당은 선거구 재조정을 강행할 경우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우려해 결국 철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별회기 첫날인 17일 주의사당 주변에서는 선거구 재조정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는 라파엘 워녹 연방상원의원도 참석해 “주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공화당은 권력 유지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공화당의 선거구 재조정 연기 결정은 조지아 정치권력 구조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AJC 는 평가했다.
선거구 재조정을 강하기 밀어붙인 버트 존스 부지사와 켐프 주지사 모두에게 조지아 공화당 다수 의원과 지도부가 사실상 공개 반기를 든 것이라는 것이다.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결선 투표에서 공화당 유권자들이 켐프 주지사가 지지한 버트 부지사와 데릭 둘리 후보 모두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 공개 반기의 이유로 거론된다.
이로써 기존 켐프와 존스 중심의 기존 공화당 권력구조가 흔들리면서 새로운 권력 주도권을 놓고 권력 경쟁이 시작됐다는 것이 AJC 분석이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