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교황청·트럼프 해빙모드?…‘평화’ 강조한 바티칸

미국뉴스 | 종교 | 2026-05-08 10:02:28

교황청·트럼프 해빙모드, ‘평화’ 강조한 바티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루비오, 레오 14세 교황 예방

 ‘평화상징’ 올리브나무 펜 선물

“미·교황청 강한 관계 강조”

미국 측은 ‘관계 회복’에 방점

 

 레오 14세 교황이 7일 바티칸을 방문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로이터]
 레오 14세 교황이 7일 바티칸을 방문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로이터]

 

레오 14세 교황이 7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을 만나 중동 사태 등 최근 이슈와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미 피곳 국무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두 사람이 미-이란 전쟁 등 중동 상황과 서반구에서의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이날 바티칸을 방문한 루비오 장관을 국가원수에 준하는 국빈급으로 환영했다.

 

‘서반구에서의 상호 관심 사안’은 쿠바에 대한 미국의 고강도 압박 또는 가톨릭교회 차원의 쿠바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피곳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미국과 교황청의 강한 관계와, 평화 및 인간 존엄 증진에 대한 양측의 공통적 헌신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교황청도 성명을 내고 “교황청과 미국 간 좋은 양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 정치적 긴장, 어려운 인도주의 상황에 처한 국가들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지역·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평화를 위해 쉼없이 노력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루비오 장관에게 교황 문장이 새겨진 올리브 나무 펜을 선물했다. 교황은 “올리브 나무는 평화의 나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비오 장관은 교황에게 크리스털 미식 축구공을 선물했다. 교황은 평소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팬이다.

 

이날 두 사람 간 대화는 약 45분간 이뤄졌다. 루비오 장관은 예방을 마친 뒤 소셜미디어에 “평화와 인간 존엄성 증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교황을 만났다”고 썼다. 미국 국무부의 한 당국자는 AFP통신에 “오늘 양측의 대화는 우호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루비오 장관은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추기경)과도 만나 “중동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국무원은 교황청의 외교관계를 조율하는 핵심 부서로 국무원장은 교황에 이어 두 번째로 서열이 높다.

 

루비오 장관의 바티칸 방문은 중동 전쟁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교황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교황청은 이날 만남의 성과로 ‘평화 의지’를 부각한 반면 미국 측은 ‘관계 회복’에 방점을 찍어 미묘한 온도 차도 보였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도 이번 루비오 장관의 로마·바티칸 방문을 관계 개선을 위한 ‘해빙’ 회동으로 표현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최근 성경을 인용해 연일 전쟁을 강하게 비판했었다. 이를 미국을 겨냥한 비판으로 받아들인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문제에 나약하고 외교 정책에선 형편없다”며 교황을 비난했다. 지난 4일에도 이란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교황의 발언을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도 된다는 것’으로 곡해하면서 루비오 장관의 바티칸 화해 방문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우려도 나왔다.

 

루비오 장관은 전날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이탈리아 로마와 바티칸을 방문했다. 8일에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교황을 옹호한 멜로니 총리까지 싸잡아 비난하면서 양국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멜로니 총리는 유럽 지도자 중 미국과 가장 밀착한 정상으로 꼽혀왔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사전투표, 애틀랜타 교외 늘고 농촌지역 정체
조지아 사전투표, 애틀랜타 교외 늘고 농촌지역 정체

트럼프 우세지역 정체해리스 우세지역 급증 조지아주의 사전투표 열풍이 심화돼 22일 정오 현재 132만명 이상이 투표를 마친 가운데 지역별 격차는 폭증하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김인희 화가 애틀랜타한인회에 작품 증정
김인희 화가 애틀랜타한인회에 작품 증정

김인희 미술작가는 22일 애틀랜타한인회 박은석 회장에게 작품을 기증했다. '아틀란타를 품은 달항아리와 호랑이'라는 작품을 기증한 김 작가는 '미 한인들의 마음 속에 한국의 아름다움

조지아 등서 비시민권자 유권자 조사 중단 명령
조지아 등서 비시민권자 유권자 조사 중단 명령

연방법원, 트럼프 행정부에9개주 대상 조사 중단 판결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조지아 등 9개주에서 진행 중인 비시민권자 유권자 등록 여부 조사에 대해 중단 결정을

400년 전 조지아서 숨진 선교사 5위 시복식
400년 전 조지아서 숨진 선교사 5위 시복식

이달 말 서배나서… 조지아 최초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천명 참석  400여년 전 조지아에서 원주민들에게 살해된 스페인 가톨릭 선교사 5명을 복자(The Blessed)로 선포하는

24-25일 둘루스서 한인 유권자 투표 캠페인 실시
24-25일 둘루스서 한인 유권자 투표 캠페인 실시

쇼티 하웰 투표소 및 둘루스 H마트 앞 한인 유권자들의 권익 신장과 투표 참여를 지원하는 ‘한인 유권자 지원팀(KAVAT)’이 오는 10월 24일(토)과 25일(일) 양일간 둘루스

민주당 내부 문건, 미쉘 강 확실 승리 분류
민주당 내부 문건, 미쉘 강 확실 승리 분류

미쉘 강 여론조사에서 우위 확보민주당 하원서 다수당 지위 노려  조지아주 민주당이 20년 넘은 기간 동안 처음으로 주 하원 다수당 지위를 진지하게 노리고 있다고 밝히며 한인 미쉘

후터스, 메트로 애틀랜타 매장 두 곳 폐쇄
후터스, 메트로 애틀랜타 매장 두 곳 폐쇄

케네소 ∙ 커니어스 매장 GA 몰 등 두 곳만 남아  대표적인 스포스 바 및 캐주얼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인 후터스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매장 두 곳을 폐쇄했다.후터스는 최근 성명

ICE 애틀랜타 지부 건물에 화염병 투척
ICE 애틀랜타 지부 건물에 화염병 투척

용의자 도주…FBI 수사 나서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건물에 화염병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투척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AP 통신에 따르면

슈가힐서 즉석복권 100만달러 잭팟
슈가힐서 즉석복권 100만달러 잭팟

크로거서 구입 ‘밀리어네어 메이커’ 한인 다수 거주지역 중 한 곳인 슈가힐에서 100만달러 즉석복권 당첨자가 나왔다.조지아 복권국에 따르면 최근 슈가힐시 커밍 하이하이웨이에 있는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