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부담… 힘든 중간선거 앞둔 공화당 ‘속 탄다’

미국뉴스 | 정치 | 2026-04-17 10:06:49

트럼프 부담, 힘든 중간선거 앞둔 공화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경제 문제 집중 바라지만

교황과 다툼 등 잇단 논란

“공화당 미래보다 재임기간

 자기 하고 싶은 일 더 관심”

 

 백악관 집무실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창문 너머로 찍힌 모습. [로이터]
 백악관 집무실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창문 너머로 찍힌 모습. [로이터]

 

 

올해 가을 가뜩이나 힘든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든든한 지원군이 아니라 부담스러운 존재가 됐다는 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그간 공화당은 탄탄한 지지기반을 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 파워’에 기대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등 인기가 없는 정책을 강행하고 각종 논란거리를 만들면서 이제는 오히려 리스크가 됐다는 것이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5일 기사에서 공화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에 집중하기를 바라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은 공화당의 내부 기류를 소개했다. 현재 공화당은 연방 상원과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그 차이가 근소하기 때문에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이나 상원, 심지어 양원 모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에도 경제 상황이 기대만큼 나아지지 않은 데다 미국인 과반이 반대하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기름값마저 오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정치인들이 바라는 대로 경제에 메시지를 집중하기는커녕, 교황과 싸우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고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연일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백악관과 가까운 한 공화당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1600 펜실베니아 애비뉴(백악관 주소)에서 나오는 난센스가 모든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방영된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다음 달 의장직 임기가 끝난 뒤에 연준 이사직마저 내려놓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미국인의 세금 부담 경감 성과를 홍보한다는 취지의 자리였지만, 파월 의장을 해고하겠다는 발언에 더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백악관에서는 스콧 베선트 연방 재무부 장관과 켈리 레플러 중소기업청(SBA) 청장이 세금 환급을 자랑하려고 했지만, 기자들은 파월 의장 해고 발언에 대해 계속 물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레오 14세 교황을 비난하고, 소셜미디어에 자신을 예수처럼 표현한 이미지를 올려 신성모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지층에서조차 비판이 제기되자 이미지를 삭제하긴 했지만, 이미 논란이 확산한 탓에 백악관은 대통령의 이런 언행을 방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캠페인 때 선임고문으로 활동한 브라이언 란자는 “일관된 경제 메시지를 내는 게 (선거) 승리로 가는 길”이라면서 “불행하게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 로드맵을 무시하고 있다”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CNN 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인기가 없는 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무조건 지지하면 중간선거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행동이 공화당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거의 신경 쓰지 않고 남은 재임 기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 더 관심을 가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여론의 시선은 더 부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새로운 전쟁으로 끌고 들어가지 않겠다고 공약하고서도 베네수엘라와 이란을 공격하고, 쿠바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을 두고 지지층에서도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월24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이가 들면서 변덕스러워졌다”고 답했는데, 자신을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도 30%나 이런 평가에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갈수록 자제력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가 불리한 선거 국면을 뒤집기 위해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백악관이 나중에 농담이라고 해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중간선거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위협을 명분 삼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선거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귀넷 대배심, 경범죄 검사장 위법성 조사 착수

기부금으로 재판 무마 의혹 제기받아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이 리사마리 브리스톨(Lisamarie Bristol, 사진) 경범죄 검사장(Solicitor General)이 일부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 미래 불투명

시와 극장 운영 놓고 정면충동20년 파트너십 붕괴위기 직면 로렌스빌 시 지도부와 오로라 극장(Aurora Theatre)이 로렌스빌 아트 센터의 미래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애틀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조지아 주지사선거, 민주당 후보 누가 될까

탈환 노리지만 무관심·자금난 이중고 바텀스, 던컨, 에스테베스 3파전 전망 2026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1998년 이후 첫 주지사직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정작 다음 달 경선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우드스탁서 250만달러 즉석복권 '잭팟'

당첨자 신원은 비공개  메트로 애틀랜타 한 상점에서 판매한 복권이 250만달러에 당첨돼 화제다.조지아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우드스탁에 있는 웨스트 마트라는 편의점에서 팔린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크리스천 스쿨 교사, 여학생 도촬 혐의 체포

홀 카운티 레이니어 아카데미피해자 모두16세 미만 여학생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기독교 사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여학생의 옷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유류할증료 ‘역대급’ 폭등… 한국발 항공권 2배로

5월부터 한국서 배로 뛰어 거리비례제 도입후 최고 LA 출발은 큰 변동 없어 에어프레미아 추가 감편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로 인해 여행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한국시간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메디케이드 부정수급 사기 대대적 단속 천명

트럼프, ‘납세자 돈 남용’ 척결 천명  뉴욕주 등 민주성향 5개주 집중 조사 “뉴욕주 가입자 75% 간병서비스 이용”  CMS, 부정행위 조사 필요성 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밥 말고 시장 찾는 할리웃 별들
김밥 말고 시장 찾는 할리웃 별들

스타들도 푹 빠진 ‘K-문화’ 내한 해외 스타들 ‘K-체험’ ‘적극적 한국 탐구생활’ 화제앤 해서웨이 ‘별마당 도서관’ 샤를리즈 테론은 김밥·떡볶이 한국에서 김밥을 만들고 춤을 추

‘빨간불’ 켜진 주택시장… 1분기 주택압류 26% 급증
‘빨간불’ 켜진 주택시장… 1분기 주택압류 26% 급증

보험료에 세금·관리비 ‘삼중고’유지비용에 재정적 압박 높아 “경기침체 시 더 높아질 것” 관광업 의존 높은 지역 ‘취약’   보험료에다 재산세, 관리비, 모기지 페이먼트 등 각종

“럭셔리 휴식 공간… 셰프가 즉석에서 최고급 음식”
“럭셔리 휴식 공간… 셰프가 즉석에서 최고급 음식”

■ 대한항공, 일등석·프레스티지 라운지 리뉴얼인천국제공항, 차세대 통합 라운지 구축 완료프라이빗 서비스·식음료 및 이용 편의 강화LA 공항 이어 항공사 중 최고 라운지 자부심  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