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트럼프 부담… 힘든 중간선거 앞둔 공화당 ‘속 탄다’

미국뉴스 | 정치 | 2026-04-17 10:06:49

트럼프 부담, 힘든 중간선거 앞둔 공화당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경제 문제 집중 바라지만

교황과 다툼 등 잇단 논란

“공화당 미래보다 재임기간

 자기 하고 싶은 일 더 관심”

 

 백악관 집무실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창문 너머로 찍힌 모습. [로이터]
 백악관 집무실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창문 너머로 찍힌 모습. [로이터]

 

 

올해 가을 가뜩이나 힘든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든든한 지원군이 아니라 부담스러운 존재가 됐다는 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그간 공화당은 탄탄한 지지기반을 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 파워’에 기대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등 인기가 없는 정책을 강행하고 각종 논란거리를 만들면서 이제는 오히려 리스크가 됐다는 것이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5일 기사에서 공화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에 집중하기를 바라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은 공화당의 내부 기류를 소개했다. 현재 공화당은 연방 상원과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그 차이가 근소하기 때문에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이나 상원, 심지어 양원 모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에도 경제 상황이 기대만큼 나아지지 않은 데다 미국인 과반이 반대하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기름값마저 오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정치인들이 바라는 대로 경제에 메시지를 집중하기는커녕, 교황과 싸우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고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연일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백악관과 가까운 한 공화당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1600 펜실베니아 애비뉴(백악관 주소)에서 나오는 난센스가 모든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방영된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다음 달 의장직 임기가 끝난 뒤에 연준 이사직마저 내려놓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미국인의 세금 부담 경감 성과를 홍보한다는 취지의 자리였지만, 파월 의장을 해고하겠다는 발언에 더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백악관에서는 스콧 베선트 연방 재무부 장관과 켈리 레플러 중소기업청(SBA) 청장이 세금 환급을 자랑하려고 했지만, 기자들은 파월 의장 해고 발언에 대해 계속 물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레오 14세 교황을 비난하고, 소셜미디어에 자신을 예수처럼 표현한 이미지를 올려 신성모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지층에서조차 비판이 제기되자 이미지를 삭제하긴 했지만, 이미 논란이 확산한 탓에 백악관은 대통령의 이런 언행을 방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캠페인 때 선임고문으로 활동한 브라이언 란자는 “일관된 경제 메시지를 내는 게 (선거) 승리로 가는 길”이라면서 “불행하게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 로드맵을 무시하고 있다”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CNN 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인기가 없는 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무조건 지지하면 중간선거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행동이 공화당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거의 신경 쓰지 않고 남은 재임 기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 더 관심을 가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여론의 시선은 더 부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새로운 전쟁으로 끌고 들어가지 않겠다고 공약하고서도 베네수엘라와 이란을 공격하고, 쿠바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을 두고 지지층에서도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월24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이가 들면서 변덕스러워졌다”고 답했는데, 자신을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도 30%나 이런 평가에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갈수록 자제력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가 불리한 선거 국면을 뒤집기 위해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백악관이 나중에 농담이라고 해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중간선거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위협을 명분 삼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선거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