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게임만 잘 해도 연봉 15만 달러”… 관제사 부족에 ‘파격 채용’

미국뉴스 | 경제 | 2026-04-15 09:52:55

게임만 잘 해도 연봉 15만 달러, 관제사 부족, 파격 채용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항공 교통관제사 인력난

현재 3천여명 부족 상황

교통부 장관까지 나서

우대사항에 ‘게이머’도

 연방 정부가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항공 교통 관제사 충원을 위해 대대적 채용에 나섰다. [로이터]
 연방 정부가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항공 교통 관제사 충원을 위해 대대적 채용에 나섰다. [로이터]

 

연방 정부가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항공 교통 관제사(ATC)를 충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채용에 나선 가운데 우대 사항에 ‘게이머(active in gaming)’를 포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연방항공청(FAA)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신입 관제사를 집중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만 31세 미만의 미국 시민권자로 대학 졸업장 없이 특정 신체 및 정신 건강 기준만 충족하면 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파격적인 처우다. 교육 아카데미를 갓 졸업한 신입은 약 5만5,000달러 연봉을 받지만 근무 3년 차가 되면 최대 15만5,000달러 수준으로 뛰어올라 단기간에 ‘억대 연봉’ 반열에 오른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대도시에서 근무하는 베테랑 관제사의 경우 연간 22만5,000달러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FAA는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멀티태스킹과 공간 지각력,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 관제 업무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학위가 필요 없는 이번 채용에서 대졸 미만의 젊은 층이 게임 인구에 대거 분포해 있다는 점도 노렸다.

 

FAA 측은 “퇴직 관제사들을 인터뷰한 결과 빠른 판단력과 집중력, 그리고 복잡한 상황을 관리하는 능력이 게임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 정기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인구는 약 2억 명에 달한다.

 

연방 교통부 션 더피(55) 장관 역시 이번 인재 유치를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채용 시 보너스 지급, 교육 기간 5개월 단축, 정년인 56세 이후에도 직무 이동 가능 등 전례 없는 유인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토록 채용 범위를 넓히고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하는 이유는 인력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운영 차질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내 현역 관제사는 약 1만1,000명 수준으로 정상 운영을 위한 필요 인력(1만4,663명)에 3,000명 이상 크게 못 미친다.

 

실제로 지난해인 2025년 1월 워싱턴 DC 상공에서 발생해 67명의 사망자를 낸 공중 충돌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관제탑 인원 부족이 지목된 바 있다. 같은 해 말 정부 셧다운 당시에도 관제사들이 대거 결근하며 수천 건의 항공편 차질이 빚어지는 등 인력난의 민낯이 드러났다. 이에 FAA는 2028년까지 8900명의 관제사를 추가 채용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인 인재 확보에 나선 상태다.

 

다만 높은 이직률과 긴 교육 기간, 훈련 과정에서의 탈락률 등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게이머 채용’ 전략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 FAA 고위 관계자인 마이클 오도넬 항공 컨설턴트는 “게임 경험이 유리한 요소가 될 수는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판단력과 책임감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카카오, 북미 카톡에 한인생활정보‘지역소식' 탭 출시
카카오, 북미 카톡에 한인생활정보‘지역소식' 탭 출시

뉴욕 등 한인업소·재외공관 공지확인 후 채널따라 톡 메시지로 카카오는 북미 지역 카카오톡에 한인 생활정보 서비스 '지역소식' 탭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지역소식은 북미에 거주하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결국 무산

연방대법, 행정부 긴급신청 기각, 하급심 가처분 유지 결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맞춰 추진했던 ‘우편투표 제한’ 정책의 시행이 결국 무산됐다.연방대법원은

동남부 한글 글짓기대회 10월 3일 개최
동남부 한글 글짓기대회 10월 3일 개최

초급1, 초급2, 중급, 고급 부문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는 오는 10월 3일 동남부 5개주 한국학교가 참여하는 '제7회 동남부 한글 글짓기 대회'를 온라인 공모전 방식으로

부동산 시장 폭락 시 투매 가능성 1위 ‘애틀랜타’
부동산 시장 폭락 시 투매 가능성 1위 ‘애틀랜타’

마켓와이즈 100개 도시 대상 조사“투자 비중 높고 자산 매각 우려 커” 애틀랜타가 부동산 시장 폭락 시 이른바 공포성 투매(Panic Selling)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3년2개월만의 긴축조치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3년2개월만의 긴축조치

케빈 워시 연준의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

레녹스 스케어 채용박람회 연다
레녹스 스케어 채용박람회 연다

19일 오후…10여개 업체 참가  애틀랜타 레녹스 스케어가 연말 샤핑시즌을 앞두고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19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소매점과 식당 등

손 세정제 대거 리콜…박테리아 오염 가능성
손 세정제 대거 리콜…박테리아 오염 가능성

조지아 등 15개 주서 판매 유통 조지아를 포함해 전국 15개 주에서 판매 유통된 손 세정제 제품들이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대거 리콜 조치됐다.연방식품의약국(FDA)는 인터콘

애틀랜타 공항 고객 만족도 ‘평균 이하’
애틀랜타 공항 고객 만족도 ‘평균 이하’

▪JD파워 소비자 만족도 평가 북미 20개 대형공항 중 15위 이용객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는 미국 내 대형 공항 중 하위권에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또 다시 연기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또 다시 연기

법원,형 집행 하루 앞두고 중단 결정“생존자 정의법 적용여부 검토 필요”작년12월 이어 두번째 형 집행 연기  사형 집행을 하루 앞두고 조지아 사형수에 대한 형 집행이 전격 중단됐

존 오소프 의원, 360만 달러 조지아 민주당 지원
존 오소프 의원, 360만 달러 조지아 민주당 지원

재선 넘어 민주당 설계자로 부상 미 연방상원의원 존 오소프가 자신의 막강한 모금력을 활용해 360만 달러 이상을 조지아주 민주당 연대 캠페인으로 이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