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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미국뉴스 | 교육 | 2026-03-16 10:09:29

내가 설마 장학금,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추천서·에세이·마감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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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서·에세이·마감 관리

9~10학년부터 탐색 시작

‘카운슬러·웹사이트’도움

대학 진학 뒤에도 탐색 지속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장학금은 대학 학비 부담을 줄이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장학금이 고등학교 성적 우수 학생이나 재정적 도움이 절실한 학생에게만 주어지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가 흔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대학 학자금 상담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 대부분의 성적이 최상위권은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완벽한 성적이 아니면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 아예 지원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큰 오해라는 지적이다. 대학 장학금 지원 과정에서 학생과 가족이 이해하면 도움이 될 사항을 알아본다.

 

■ 장학금과 그랜트의 차이

‘장학금’(Scholarship)과 ‘그랜트’(Grant)는 모두 ‘기프트 에이드’(Gift Aid)로 분류된다. 기프트 에이드는 학생이 받은 돈을 나중에 갚을 필요가 없는 재정 지원을 의미한다.

장학금은 크게 ‘필요 기반’(Need-Based) 또는 ‘성과 기반’(Merit-Based)으로 지급된다. 이중 성관 기반 장학금의 경우 학업 성취도나 운동 능력 같은 성과가 기준이 될 수 있다. 학생의 정체성, 취미와 관심 분야, 지역사회 봉사 활동, 전공 분야 등을 바탕으로 장학금을 받는 사례도 흔하다.

반면 그랜트는 일반적으로 재정적 필요에 기반해 지급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하는 연방 정부의 ‘펠그랜드’(Pell Grant)다. 그랜트는 일반적으로 연방 정부, 주 정부, 또는 대학 차원에서 제공된다. 그랜트를 받기 위해서는 대개 ‘연방 학자금 지원 무료 신청서’(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FAFSA)를 제출해야 한다.

 

■ 준비 시기 및 방법… 추천서·에세이·마감 관리

장학금 신청 요건은 프로그램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성적표, 에세이, 자기소개서, 영상 답변, 추천서 등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 학자금 상담 전문가들에 따르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쌓은 관계가 장학금 신청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특히 추천서의 경우가 그렇다. 추천서는 대학 입학 지원 과정뿐 아니라 장학금 신청 과정에서도 중요하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일찍부터 장학금 신청 자격을 갖추고 추천서 요청에 필요한 관계를 쌓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지원서를 제출하기 전 해당 장학금이 1회 지급인지, 여러 해에 걸쳐 갱신 가능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갱신형 장학금의 경우 일정 학점(GPA)을 유지하거나 특정 클럽이나 단체 활동을 계속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다. 매 학기 특정 서류를 제출해야 하거나 담당자에게 연락해야 갱신되는 장학금이라면 필요 서류를 장학금 신청 마감 전 미리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갱신되지 않는 장학금이라도 지원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액이라도 여러 장학금을 받으면 학비 마련에 도움이 된다.

 

■ 장학금 탐색 시작 시기

학자금 상담 전문가들은 장학금 탐색은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가능하다면 9~10학년 때부터 장학금 탐색을 시작하면 좋은데, 일찍 시작할 수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학년 학생이라도, 11학년이나 12학년 학생에게 지원 자격이 있는 장학금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셀 파일을 만들어 관심 있는 장학금 목록을 정리하고, 자신의 진로와 맞는 장학금을 가족과 함께 계획하면 도움이 된다. 그래야 12학년 시기에 새로운 장학금을 찾기 위해 시간을 쓰는 대신 이미 검색한 장학금 지원 과정에 집중할 수 있다. 따라서 학자금 상담 전문가들은 늦어도 11학년 때에는 장학금 탐색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학금 지원서를 작성할 때는 마감 직전까지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감 기한에 임박해 제출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로 기한을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감 최소 3일 전에는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한 엄수를 위해 휴대전화나 컴퓨터의 알림 기능을 설정하거나, 잘 보이는 곳에 메모를 붙여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장학금은 탐색 방법

장학금 형태와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장학금 탐색 과정에서부터 부담을 느껴 포기하기 쉽다. 학자금 상담 전문가들은 장학금 탐색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이려면 학교 카운슬러와의 상담을 통해 지역 내 장학금부터 지원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지역 장학금의 예로는 교회와 같은 종교 단체, 부모가 다니는 직장, 지역 사회 비영리 단체 등이 제공하는 장학금 등 있다. 이 같은 지역 장학금은 경쟁자가 적기 때문에 받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전국 단위 장학금은 비영리 교육 기관 ‘칼리지보드’(https://www.collegeboard.org/), ‘스칼라십 아메리카’(https://scholarshipamerica.org/), ‘패스트웹’(https://www.fastweb.com/)과 같은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찾을 수 있다. 학자금 상담 전문가들은 신청 비용을 요구하거나 지나치게 자세한 재정 정보나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장학금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 대학 입학 뒤 탐색 지속

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장학금 탐색을 지속하는 것이 학비 마련에 도움이 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장학금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등록금 등 대학 학비가 매년 오르는 가운데 추가 장학금을 계속 찾아 지원하면 학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장학금과 그랜트로 학비를 충당할 수 있다면 상환 의무가 있는 학자금 대출보다 재정적으로 훨씬 유리한 학비 마련 방법이다. 인턴십을 통해서도 장학금이나 생활비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인턴십 기회는 학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문적인 경험을 쌓아, 대학 졸업 후 정규직 제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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