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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BTS 공연으로 '라이브 시대' 열었다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6-03-21 22:40:04

넷플릭스, BTS 공연으로 '라이브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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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시 접속에도 안정성 유지

스포츠·공연 중계 경쟁 확대 전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있다. 2026.3.21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있다. 2026.3.21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190여 개국에 동시 생중계한 넷플릭스가 대규모 트래픽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스트리밍을 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동시 접속 환경에서 뚜렷한 서비스 장애는 확인되지 않으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라이브 콘텐츠 경쟁이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송출됐다.

 

공연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끊김 없이 시청했다", "대형 공연을 집에서 편하게 봤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영상과 자막의 시간차로 공연 감상 몰입에 방해가 됐다거나 일시적인 화질 저하를 겪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적인 스트리밍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번 중계는 수천만 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는 상황에서 진행된 만큼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기술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라이브 콘텐츠는 주문형 비디오(VOD)와 달리 실시간으로 영상을 처리해야 해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공연은 제작·송출 측면에서도 대규모 인프라가 투입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10개국 출신 스태프가 참여해 8개 언어로 협업했으며 23대의 카메라와 124개의 중계 모니터, 164.5톤 규모의 방송 장비가 동원됐다. 현장에는 약 9.5km의 전력 케이블이 설치되고 9천660kVA 규모의 전력이 공급되는 대형 라이브 제작 환경이 구축됐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고도화된 비디오 인코딩과 트래픽 분산 기술, 자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기반으로 대규모 트래픽을 분산 처리했다.

비디오 인코딩 기술은 이용자의 네트워크 환경과 기기에 맞춰 화질을 자동 조정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특정 서버에 접속이 몰릴 경우 이를 여러 서버로 나누는 '로드 밸런싱' 기술과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대체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다중 장애 복구 체계가 적용됐다.

이 같은 구조는 넷플릭스의 자체 CDN인 '오픈 커넥트(Open Connect)'를 기반으로 한다. 전 세계 인터넷 사업자와 협력망을 구축해 콘텐츠를 분산 전송함으로써 동시 접속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지연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등 VOD 중심으로 성장한 OTT 시장은 최근 스포츠와 공연 등 실시간 콘텐츠 확보 경쟁이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와 티빙 등이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며 라이브 콘텐츠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BTS 공연 중계를 계기로 글로벌 OTT 간 라이브 콘텐츠 경쟁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K팝 공연이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플랫폼 기술 경쟁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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