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대학, 학업만 위한 곳 아냐… 클럽 통해 ‘취미 탐색·진로 모색’

미국뉴스 | 교육 | 2026-01-19 10:11:55

독특한 클럽 운영 대학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독특한 클럽 운영 대학들

 스카이다이빙·테마파크

 

대학은 배움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학생들이 취미를 탐색하고 장래 진로를 모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 대학이다. 그중 한 방법이 바로 캠퍼스 내 클럽과 단체에 참여하는 것이다. 클럽 종류는 캠퍼스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학술, 봉사, 종교, 인종, 문화 정체성 등 다양한 관심사로 나뉜다.

일반적인 클럽 외에도 스카이다이빙, 초자연 현상 연구, 농업, 양봉 등 쉽게 접하기 힘든 클럽이 운영되는 대학도 많다. 참여하고 싶은 클럽이 있다면 캠퍼스별로 제공되는 클럽 활동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클럽 활동은 학생들의 관심도에 따라 매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스카이다이빙

스릴을 즐기는 학생들을 위한 클럽 중 스카이다이빙 클럽이 있다. ‘코네티컷 대학교’(University of Connecticut)가 대표적으로 관심있는 학생들은 스카이다이빙 클럽에 등록할 수 있다. 코네티컷 대학의 스카이다이빙 클럽 등록이 다소 경쟁적이지만, 사전 경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경험이 풍부한 회원은 대학 대회 참가를 위해 훈련한다. 훈련은 뉴햄프셔 주 ‘내슈아’(Nashua)에 있는 ‘풍동’(Wind Tunnel)에서 자유 낙하를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낙하는 코네티컷 주 ‘엘링턴’(Ellington)에 있는 클럽 전용 낙하 구역에서 실시된다.

 

■ 테마파크 놀이기구 공학

놀이공원 설계 산업 분야에서 진로를 고민하거나 롤러코스터의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펜실베이니아 주 ‘드렉셀 대학교’(Drexel University), ‘펜실베이니아 주립대’(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버팔로 대학교’(University at Buffalo, SUNY) 등에서 운영하는 테마파크 공학 클럽을 주목할 만하다.

드렉셀의 ‘테마파크 공학 및 디자인 그룹’(Theme Park Engineering & Design Group)에서는 학생들이 설계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다. 월트 디즈니 월드, 디즈니랜드,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본사, 허쉬파크, 식스 플래그 등 테마파크 견학을 다니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는 관련 산업 회의에도 참석한다.

 

■ 초자연 현상

일부 대학에서는 영혼과 초자연 현상 이야기가 클럽 활동으로 다뤄 지기도 한다. ‘오하이오 주립대학’(The Ohio State University)의 초자연 현상 동아리에서는 초자연적 사건을 연구하고 회의에서 토론한다. 오하이오 주립대에는 발자국 소리와 그림자 같은 형체가 도서관 지하에서 목격되거나, 캠퍼스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건물인 ‘오튼 홀’(Orton Hall) 타워에서 깜박이는 불빛이 나타난다는 보고 등 여러 귀신 목격담이 전해진다. 관련 영화 감상회와 함께 타로 카드, 심령술사, 외계인 등 초자연 관련 정보 세션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 폭풍 추적

폭풍 추적은 영화 속 이야기만이 아니다. 대학 캠퍼스에서도 관련 활동이 이루어진다. 학생들이 토네이도에 직접 접근하는 것은 아니다. 인디애나 주 ‘볼 주립대학’(Ball State University)에서는 기상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폭풍과 악천후에 관심 있는 학생들도 폭풍 추적팀에 참여할 수 있다.

볼 주립대 웹사이트에 따르면, 팀은 중부 인디애나 동부 지역을 강타하는 폭풍을 관찰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국립기상청, 지역 TV 및 라디오 방송국,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제공한다. 팀원들은 국립기상청 현장 견학, 폭풍 추적 경험과 관련 진로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초청 강연에도 참석한다.

 

■ 양봉

일부 대학은 양봉 클럽을 통해 학생과 지역 사회에 꽃가루 매개 곤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꿀벌 서식지 위협 대응에 나서고 있다. 뉴욕의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와 워싱턴의 ‘에드먼즈 컬리지(Edmonds College) 양봉 클럽 회원들은 꿀 채취와 벌통 관리에 대한 실습 학습을 받고, 분야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다. 양봉복을 벗은 후에는 수집한 밀랍으로 양초나 다양한 공예품을 제작하기도 한다. 에드먼즈 컬리지 클럽은 직접 수확한 꿀을 판매하기도 한다.

 

■ 치즈

‘뉴욕 대학교’(New York University)와 매사추세츠의 ‘노스이스턴 대학교’(Northeastern University)에서는 치즈 클럽이 운영된다. 노스이스턴 치즈 클럽은 과일 치즈, 고가 치즈, 소가 아닌 우유로 만든 치즈, 부서지는 치즈 등 매주 다른 주제를 선정해 시식하며 시식평을 나눈다. 뉴욕대에서는 월간 행사로 치즈 퀴즈, 치즈케이크 파티, 세계 각국 치즈 탐방, 맥앤치즈 나이트 등이 개최된 바 있다

 

■ 퍼즐 동아리

퍼즐은 다른 학생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캠퍼스’(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의 ‘퍼즐러’(Puzzlers) 클럽은 취미는 물론 대회 참여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회원들은 자신의 속도에 맞춰 조각 퍼즐을 완성하거나, 스피드 퍼즐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는 매년 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퍼즐헌트’(Puzzlehunt)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팀들은 서로 다른 퍼즐을 풀며 캠퍼스 내 숨겨진 물건을 찾는 과정을 수행한다.

 

■ 농업

농업이나 원예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일론 대학교’(Elon University)와 메릴랜드 주 ‘세인트메리 컬리지’(St. Mary’s College) 등에서 운영하는 농업 클럽에 참여할 수 있다.

일론의 농업 클럽은 학교 소유 농장에서 현장 학습과 강연, 실습을 통해 모든 지역사회가 건강하고 저렴한 식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운동에 대해 교육한다. 세인트메리 클럽 회원들은 인근 농장에서 직접 밭을 관리하고, 지역 꽃가루 매개 곤충을 지원하는 ‘벌 호텔’을 관리하는 등 실습에 참여한다.

< 준 최 객원 기자>

 

 

드렉셀대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등은 놀이공원 설계 분야에 진출하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테마파크 공학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Shutterstock>
드렉셀대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등은 놀이공원 설계 분야에 진출하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테마파크 공학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재학중인 학부, 대학원생으로 6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 www.k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블루 옵스, 발도스타에 생산시설 연내 100명 고용...향후 200명 군사용 해상 드론을 생산하는 유명 기업이 조지아에 진출한다. 조지아가 국방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연방기금 33만 달러 확보 귀넷 카운티 공공 도서관이 조지아주 전역의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연방 지원금을 받는 5개 도서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존 오소프(Jon Ossof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애틀랜타 시의회 결의안 채택ICE 활동 관련 첫 공식 입장  애틀랜타 시의회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다. 실질적 효과와는 상관없이 도널드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닮은 외모에 운전면허증 이용 실종된 한 남성의 집이 형에 의해 매각돼 경찰이 신분도용 사기 및 주택담보 사기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했다.21일 WSV-TV 보도에 따르면 캅 카운티에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내달 9일 2석 선거 앞두고 낙태 찬∙반단체들 지지선언 무당파 선거로 치러지는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낙태 이슈를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 진영간 대결로 변질되고 있다.조지아 대법원은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1년 새 150만명→ 97만명연방 보조금 종료가 주요인의료계 “상당수 무보험 전락” 조지아의 연방 건강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 케어 가입자 규모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무보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AI·로봇 기술 동향 점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지회장 썬박)가 북미 최대 물류·공급망 산업 전시회인 ‘MODEX 2026’을 찾아 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리모델링 안목으로 위험한 나무 골라내고 경관까지 살려” 강스 트리 서비스의 강희준 대표는 조지아에서 손꼽히는 ‘나무 전문가’이기 이전에 수백 채의 주택 리모델링을 진두지휘했던 건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총영사관 “27일까지”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인 가운데, 재외 국민투표 투표권 등록 신청 마감이 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