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량 사고 대응 논란
경찰·회사·보험사 모두 "글쎄"
조지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웨이모 차량 사고를 계기로 자율주행차량의 사고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의 한 여성 운전자가 틱톡에 올린 고속도로에서 웨이모 차량과 추돌한 자신의 교통사고 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조회수 400만을 돌파한 이 영상에서 데스티니 페리먼이라는 여성은 “웨이모 차량과 사고가 나 한 시간째 여기에 앉아 있다”면서 “상대방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페리먼은 I-75를 주행하던 중 앞서가던 웨이모 차량이 갑자기 멈춰 순간적으로 웨이모를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조지아 주순찰대(GSP) 소속 경찰은 추돌한 페이먼에게 과실 책임을 적용해 티켓을 발부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것은 경찰의 대응이었다.
페리먼은 “경찰은 30분 동안 자신의 차 안에서 앉아 있었고 웨이모 관련 사고는 처음이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언론의 질문에 GSP측은 “순찰대원들은 일반 교통사고와 같은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다.
온라인에서는 자율주행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주행해도 되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의문에 웨이모 대변인은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일 경우에는 자율주행 차량 전문가가 운전석에 탑승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 보고서에는 전문가가 운전석에 탑승했지만 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기재돼 있다.
사고 이후 절차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페이먼은 언론에 “보험 청구와 관련 누구에게 연락해야 하는 지 아직도 모르겠다”면서 “웨이모와 보험사 어느 쪽으로부터도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