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지역뉴스 | 사회 | 2026-01-11 09:27:51

서배너, 현대, 조지아, 한국그로자, 구금사태 이후,주재원·한인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재원·한인들 새해 떡국 잔치…현장 정상화에도 “구금사태 언급은 자제”

 

 

2026년 1월 7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차량이 바쁘게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2026년 1월 7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차량이 바쁘게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의 '현대 웨이'(Hyundai Way).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위치한 이 도로에 임직원 차량과 부품을 실은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몰려 아침저녁으로 교통 정체가 벌어졌다. 메타플랜트를 바쁘게 오가는 트럭 가운데는 현대차의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도 눈에 띄었다.

메타플랜트 옆 'LG 로드'(LG Road)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도 오가는 차량으로 활기를 띠었다. 이곳은 지난해 9월 4일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사태가 벌어진 현장이다. 당시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체포했다가 한미 외교협상의 결과로 풀어준 바 있다. 이후 이들 근로자 가운데 수십명은 다시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공사 현장으로 복귀했다. 

 

이날 현대차그룹-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 외관과 주변은 깨끗이 정비돼 있었고, 각종 건설장비와 자재도 말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지난해 근로자들이 체포되는 바람에 공장 주차장에 주인 없이 버려졌던 차량 수백대도 사라졌다.

지역 주민들도 구금사태 이전의 생활로 차차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서배너 한인회는 지난 3일 한인 주거지역인 풀러의 한 식당에서 떡국 잔치를 개최했다. 조다혜 서배너 한인회장은 "주재원과 현지 한인 등 70여명이 새해를 맞아 떡국을 즐기고 떡을 돌렸다"면서 "한국인 구금사태 후 처음 맞는 새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밝혔다.

떡국을 제공한 한식당의 문영희 대표는 "단속 직후 한국인들이 많이 빠져나갔지만, 근로자들이 돌아오면서 단속 이전의 활기찬 분위기로 돌아가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떡국을 먹고 힘내서 현대차 공장과 한인사회가 활기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구금 사태가 논란된 이후 한국의 대미 투자 사업에 필요한 인력의 원활한 입국을 보장하겠다고 했는데 이 약속은 어느 정도 지켜지는 듯했다.

현지언론 '서배너 타임스'의 이정환 국장은 "지난 9월 구금 사태 이후 한국인을 표적으로 삼은 단속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현장 근로자들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하거나 과도한 검색을 당하는 사례도 거의 없어, 현장이 정상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인 대량 구금사태의 상처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한 현지 한국기업 관계자는 "현지 업계에서 '이민국 단속'에 대한 대화는 금기"라며 "복귀한 근로자들도 구금 당시 경험에 대해서는 철저히 입을 다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구금 사태 이후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입국자는 거의 없으며, 모든 출장자와 근로자들이 시간이 들더라도 단기 출장비자(B-1, B-2) 또는 주재원 비자(L-1)를 발급받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옥타 애틀랜타, 한인 스타트업 20억 투자 유치
옥타 애틀랜타, 한인 스타트업 20억 투자 유치

위스메디칼 투자 유치 성공중국 청도지회와 MOU 체결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가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AI 스타

애틀랜타 드론 배달 서비스 확대 추세
애틀랜타 드론 배달 서비스 확대 추세

도어대시, 드론 배달 서비스 시작우버이츠, 그럽허브, 월마트 경쟁 메트로 애틀랜타 광역권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가 확대되는 모양새다.배달 앱 도어대시(DoorDash)는 수요일, 애

“ICE 체포 이민 범죄자 명단 부풀려져”
“ICE 체포 이민 범죄자 명단 부풀려져”

AJC ”애틀랜타 30% 기존 수감자”전문가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 불과”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공개한 ‘체포 이민자 최악 범죄자(Worst of Worst)’ 명단이

주말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첫 유료화
주말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첫 유료화

90회째, 10-12일 피드몬트 파크 제90회 연례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Atlanta Dogwood Festival)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애틀랜타 피드몬트 파크

칠순잔치를 '생일 기념 콘서트'로
칠순잔치를 '생일 기념 콘서트'로

정상욱 회장 '잔치 대신 콘서트' 열어 칠순을 맞아 단순한 칠순잔치가 아닌 생일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 한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뷰티업계에 오래 종사하다 은퇴하

GA 집배원, 팬데믹 지원금 사기 핵심 역할
GA 집배원, 팬데믹 지원금 사기 핵심 역할

빈집 주소 범죄 조직에 전달발송된 지원금 중도에 ‘꿀꺽’ 팬데믹 시절 조지아 소도시에서 비롯돼 전국 46개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팬데믹 지원금 사기 사건 전모가 뒤늦게 밝혀졌다. 조

아트 페스티벌·국제 야시장·랜턴 퍼레이드…
아트 페스티벌·국제 야시장·랜턴 퍼레이드…

▪스와니 타운센터 봄철 축제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스와니 타운센터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는다.먼저 이번 주말에는 ‘스와니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타운센터 전체가 동남부

“대규모 단속 재개 일터까지 덮친다”
“대규모 단속 재개 일터까지 덮친다”

‘이민 대량 추방 2단계’트럼프 2기 착수 신호“공장·농장 급습 확대” 연방 이민 당국이 한때 주춤했던 대규모 이민 단속을 다시 확대하고 특히 공장과 농장,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사회보장국 사칭 이메일 기승
사회보장국 사칭 이메일 기승

악성 링크 은퇴자들 노려이 름·소셜번호 일부 포함“결제 등 요구하면 사기” 연방 사회보장국(SSA) 명의를 도용한 이메일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은퇴자들을 포함한 국민들의 신용과

사상 첫 ‘개헌 재외투표’ 실시된다
사상 첫 ‘개헌 재외투표’ 실시된다

중앙선관위, 헌법개정안 공고에 준비 착수 개헌안 국회 통과시 첫 재외국민투표뉴욕총영사관에 곧 재외선거관 부임 예정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