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저지 위한 강연 지속"
지난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 주지사 후보였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사진)가 2026년 주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에이브럼스는 8일 언론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래에서 국가는 권위주의로 기울고 있고 국민들은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가장 효과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길은 현재의 일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주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이브럼스는 최근 전국을 돌며 강연 등을 통해 트럼프 정책 위험성에 대한 경고와 함께 독재를 막기 위한 자신의 ‘자유와 권력을 위한 10단계’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에이브럼스는 2018년 미 최초 흑인여성 주지사에 도전하며 전국적 인물이 됐다. 당시 선거에서는 브라이언 켐프에게 패배했지만 반세기만의 접전으로 선거 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2022년에는 무투표로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추대됐지만 켐프에게 비교적 큰 표차로 졌다. 이후 에이브럼스의 정치 입지는 좁아져 자신이 조직한 정치단체 ‘페어 파이트’와 뉴 조지아 프로젝트’의 영향력도 약화됐다.
이에 따라 에이브럼스가 올해 주지사 선거 출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에이브럼스의 인지도와 전국적 모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시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선두주자로 꼽히는 키이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를 포함해 마이클 서몬드 전 디캡 의장, 공화당 출신 제프 던컨 전 부지사 등 다수 인물이 주지사 경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