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미국뉴스 | 부동산 | 2025-12-18 11:01:03

주택 보유 기간 공식,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급등하고 집값 상승세는 주춤해지면서 이 공식이 깨졌다. 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만약 내년에 집을 산다면 10년 뒤인 2036년에 이르러야 구입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집값 상승 예전 같지 않아

 ‘구입비·유지비’치솟아

전략적 리모델링 도움

 

■일정 기간 지나야 구입비 회수

주택 구입은 평생 가장 큰 규모의 지출인 만큼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계약금, 중개 수수료, 클로징 비용 등 내 집을 마련하려면 적지 않은 현금부터 마련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택 가격 상승기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집값 상승분이 초기 구입 비용을 상쇄하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그 기간이 통상 5년 전후로 여겨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년 규칙은 절대적 기준이라기보다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보는 것이 좋다”라며 “주택 시장 마다 상황이 다르고 집값 변동폭도 다르기 때문에 집값이 꾸준히 오르는 지역은 구입 비용 회수 기간이 5년보다 단축되겠지만 상승이 더딘 지역에서는 손실을 피하려면 더 오랜 기간 버텨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주택 구입 후 단순히 일정 기간을 보유하는 것 외에도 집을 어떻게 관리하고 리모델링하느냐에 따라서도 비용 회수 기간이 결정된다. 주택 가치를 높여주는 리모델링을 실시할 경우 그 기간도 단축될 수 있다.  

■2026년 매수자를 기다리는 ‘자산가치 역풍’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랜 기간 정석처럼 여겨졌던 5년 규칙이 이제는 옛말이 됐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택 구입 비용과 유지 비용이 급등했을 뿐만 아니라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 또는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 내 집 마련 계획을 갖고 있다면 5년 보다 더 오랜 기간 보유할 각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둔화하는 집값 상승률

리얼터닷컴의 ‘2026년 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주택 가격 상승률은 약 2%로 2024년 4.5%, 지난 10년 평균 6.5%에서 비해 크게 둔화했다. 내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올해보다 소폭 반등해 약 2.2%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올해의 둔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가격이 여전히 상승세지만, 코로나 팬데믹 발발 직후인 지난 2021년 평균 17.9%나 올랐던 폭발적 상승률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둔화한 수준이다. 당시와 같은 주택 가격 급등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주택 보유자들은 앞으로 과거보다 더 오랫동안 집을 보유해야 비슷한 수준의 자산을 쌓을 수 있다. 

다만 지역별로 내년 주택 가격 상승률 전망에 큰 차이가 있다. 올해 기준 전년 대비 집값 상승률은 북동부 10.4%, 중서부 5.8%, 서부 3.6%, 남부 1.9%로 전망됐다.

■높은 구입 비용

지역과 매매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바이어는 모기지 대출 수수료, 세금, 에스크로 비용 등 클로징 비용을 주택 구입 시 부담해야 한다. 클로징 비용은 주택 매매가의 약 2~5% 수준으로 가격이 높을수록 이 비용도 비례해 증가한다. 최근 수년간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클로징 비용도 늘어나, 5년 보유로는 비용을 회수하기 힘들어졌다. 

■주택 가격 하락할 수도

내년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인 바이어는 ‘깡통 주택’ 위험도 신중하게 고려해서 구입에 나서야겠다. 깡통 주택은 높은 가격에 구입한 집값이 떨어져 시세가 모기지 대출 잔액보다 낮아진 주택이다. 집을 팔아도 대출 잔액을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로 대출 은행의 매매 승인이 필요한 숏세일 등 급매물로 전락해 주택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떨어지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오스틴의 올해 초 중간 매물 가격은 각각 전년 대비 -10.87%, -9.9%, -7.86%씩 하락한 채로 출발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집값은 다소 안정됐지만, 오스틴과 마이애미는 각각 -8.2%, -3.8%씩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플로리다 케이프코럴은 무려 10% 이상 하락이 예상되며, 덴버(-3.4%), 플로리다 사라소타(-8.9%)도 집값 하락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주택 구입 시점과 보유 기간이 최대한 늘려 잡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치솟는 유지비

재산세, 공공요금, 주택보험료 등도 최근 몇 년 사이 급등했다. 이 비용들은 모두 장기적으로 집을 팔 때 남는 수익을 깎아 내린다. 

올해 전기요금만 해도 전년 대비 10% 가까이 올랐는데, 이는 임금 상승과 전체 물가상승률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내년 집사면 적어도 2036년까 보유해야

현재 주택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내년 내 집을 마련하는 바이어가 구입 비용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최대 10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간 매매가인 40만 달러짜리 주택을 모기지 이자율 6.3~6.7%를 적용 받아 구입하는 경우를 가정해본다. (재산세 1.7%, 클로징 비용 4%, 연평균 집값 상승률 약 4%). 

이때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10%일 경우 10년 이상 보유해야 구입 비용 회수가 가능하고, 20% 다운페이먼트를 낸다고 해도 적어도 8년을 보유해야 한다. 

<준 최 객원기자>

 

 

집값 상승 둔화, 구입비 및 유지비 상승 등이 초기 구입 비용 회수 기간이 길어진 원인이다.							   <로이터>
집값 상승 둔화, 구입비 및 유지비 상승 등이 초기 구입 비용 회수 기간이 길어진 원인이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경제규모 전국 여덟번째
조지아 경제규모 전국 여덟번째

가주 1위… 텍사스∙뉴욕 순상위 6개주 1조 달러 넘어    지난해 미국의 총 경제규모가 약 31조달러에 이른 가운데 조지아 경제규모는 전국에서 여덟번째인 것으로 파악됐다.온라인

PCB Bank 스와니지점, 개점 1 주년 CD 연 4%
PCB Bank 스와니지점, 개점 1 주년 CD 연 4%

7일 고객 사은 행사도 PCB Bank(행장 헨리 김)가 스와니지점 개점 1 주년을 맞아 7 월 7 일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7 월 7 일 (화), 오전 10 시부

여름철 냉방비 절약, 최적의 온도 설정은
여름철 냉방비 절약, 최적의 온도 설정은

조지아는 외출 시 온도 높여야 효과 조지아주의 무더운 여름철, 집을 비울 때 에어컨을 계속 켜둘지 아니면 끌지를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이들은 외출 시 에어컨을 끄는

귀넷서 온라인 직거래 강도행각 10대들 검거
귀넷서 온라인 직거래 강도행각 10대들 검거

총기들고 나타나 폭행거래물건만 뺏고 도주 온라인에서 중고물품 거래를 약속한 뒤 직접 만나서 사고파는 소위 직거래를 이용해 귀넷 지역에서 무장 강도행각을 벌인 10대 3명이 범행 두

환각 보려 12알 복용, '베나드릴 챌린지' 유행
환각 보려 12알 복용, '베나드릴 챌린지' 유행

경찰, 학부모에 각별 주의 당부알러지 약 한 번에 12알 복용해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 경찰이 최근 전국적으로 심각한 부상과 사망 사고를 유발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유행 ‘베나드릴 챌

연휴 내내 폭염에 국지성  천둥번개까지
연휴 내내 폭염에 국지성 천둥번개까지

기상청 “돌풍∙우박 가능성도”노약자등 야외활동 자제해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내내 체감온도 100도가 훨씬 넘는 폭염과 함께 산발적인 천둥번개 가능성도 예보돼 야외 활동 시 주의

“연휴 여행 3일 오전 떠나야 덜 혼잡”
“연휴 여행 3일 오전 떠나야 덜 혼잡”

GDOT “3일 오후부터 혼잡”서배나∙플로리다행 정체 예상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3일 오후와 저녁시간대에 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예상된다. 반면 독립기념일 당일인 4일

불꽃놀이 규정 알고 해야...벌금폭탄도
불꽃놀이 규정 알고 해야...벌금폭탄도

시간, 장소, 연령 등에 제한 있어 애틀랜타 지역 주민들이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 속에 불꽃놀이를 계획하고 있다. 날씨와 관계없

도서관 더부살이 슈가힐시 ‘독립선언’
도서관 더부살이 슈가힐시 ‘독립선언’

자체 공공 도서관 신설 추진 나서현 뷰포드-슈가힐 도서관 수용한계 슈가힐시에 공공 도서관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귀넷 공공도서관 위원회는 1일 슈가힐 E-센터에서 공공 도서관 건립

마리에타 주민,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반발
마리에타 주민,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반발

주거환경에 미칠 악영향 이유 반대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설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다.조지아주 마리에타시가 파워스 페리 플레이스에 추진 중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