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미국뉴스 | 부동산 | 2025-12-18 10:59:12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으로 내려가 주택 구매 부담이 다소 완화되는 반면, 집값은 2.2% 정도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413만 채 수준으로 예상됐다. 매물 물량도 전년 대비 약 9% 늘며 시장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임대 시장 역시 가파른 임대료 상승세가 멈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 임대료 둔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리얼터닷컴은 내다봤다.’

 

가격은 완만한 상승

 

■기존주택 거래, 소폭 반등… 여전히 정상 수준 밑돌아

기존주택 판매는 올해 제자리걸음을 딛고, 내년에는 1.7%가량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집값과 모기지 대출 이자율이 주택 수요 회복을 가로 막으면서 내년 기존주택 거래량은 여전히 정상 수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모기지 대출 이자율이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이자율보다 크게 높은 이른바 ‘이자율 락인’(Lock-In) 현상이 내년에도 주택 거래를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모기지를 보유한 주택 소유자 5명 중 4명은 금리가 6% 미만으로 현재 시장에서 제시되는 이자율보다 낮다. 

주택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이자율 락인 현상으로 인해 주택 판매가 크게 제한되고, 구매 수요는 직장 이동이나 가족 사정 등 불가피한 요인에만 제한될 가능성 높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올해 기존주택 거래량이 예상대로 소폭 증가할 경우, 2024년 기존주택 거래량(406만 건)은 29년 만의 최저치(1995년 384만9000건)를 기록하게 된다. 

■“집값 오르지만 ‘실질 가격’은 두 해 연속 하락… 체감 어렵지만 구매여력 개선”

주택가격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중간 주택 판매가는 약 2.2%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 약 2% 상승에 이어지는 추가 상승이다. 하지만 내년 소비자 물가가 3%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가를 고려한 실질 주택가격은 2년 연속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명목가격 상승·실질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나도 대부분 셀러와 바이어는 큰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 하지만, 주택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미미하나마 구매 여력을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매매가격은 계속 상승하지만 임금과 전반적 물가 수준이 더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가처분 소득 대비 주택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택 시장 전문가들은 더디지만 주택 시장이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가계 소득이 집값 상승 속도를 따라잡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 안정·소득 증가로 주택 구매여력 개선… 평년 대비 부담 완화”

내년에도 집값은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기지 이자율 둔화와 소득 증가가 집값 상승을 상쇄하면서 주택 구매여력이 완만하게나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자율은 올해 내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하반기 들어 6%대 초반으로 내려오며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평균 6.3% 수준으로 올해 평균인 6.6%에서 소폭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둔화와 연방준비제도의 양적긴축 종료가 일시적으로 물가 및 부채 압력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중간 가격대 주택을 구매할 때의 내야 하는 월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올해 대비 약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대비 월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이 감소하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또, 소득이 물가보다 빠르게 상승할 경우 실제 주택 구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경우, 중간 가격대 주택 구입에 필요한 월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가계 중간 소득 대비 약 29.3%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30%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도 전망됐다. 

■“매물 증가세 둔화됐지만 판매 속도는 앞서… ‘균형 시장’ 속 매수자 우위 강화”

올해 주택 시장에서 셀러들이 불리한 매매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움직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물 증가세가 나타났다. 주택 매물 증가세는 작년에 올해 10월까지 더디나마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주택 매물량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정상 수준에 근접하면서 매물 증가 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데, 이 같은 흐름은 내년가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이른바 ‘활성 매물’(Active Listing)은 올해보다 약 8.9% 증가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증가폭은 전년보다 줄어들어, 내년 연말 기준 매물 재고 수준은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약 12%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비율은 팬데믹 이전 대비 올해 19%, 작년의 약 30% 차이에서 점차 줄어든 수치다. 한편 내년 매물 공급량은 평균 4.6개월치를 유지하면 균형 시장(5~6개월치)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만약 매물 증가 속도가 판매 속도를 앞지를 경우 바이어스 마켓으로 빠르게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임대료 완화로 이동 기회 확대… 남부·서부 집중”

내년 세입자들의 임대료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용 다가구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임대료 하락세를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규 주택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내년 주택 공실률은 2013~2019년 장기 평균인 7.2% 수준에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최근 2년간 임대료 하락세가 이어지고 이 같은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더 저렴하거나 좋은 조건의 주택을 찾는 세입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라스베가스, 애틀랜타, 오스틴 등의 도시의 임대료가 큰 폭으로 떨어져 많은 세입자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주택, 기존주택 대안으로 부상… 가격 경쟁력·소형 주택 인기”

올해 주택 건설 업계는 관세로 인한 자재비 급등, 높은 이자율, 소비자 신뢰 하락 등 삼중고를 겪었다. 이에 건설업체들은 신규 허가 신청 및 착공 건수를 줄이고 완공된 신규주택 재고를 판매하기 위해 낮은 이자율 바이다운, 클로징 비용 지원 등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판매에 적극 나섰다. 내년에도 신규주택 구매 인센티브가 이어지면서 기존주택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재 신규주택 평방피트당 가격은 기존주택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의 ‘백신 회의론’ 속 FDA, 모더나 독감백신 심사 거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 효능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여온 가운데 이번에는 미 보건당국이 이례적으로 새 독감 백신 심사를 거부했다.10일 CNN방송에 따르면 식품의약국(FDA) 산

공화 3명 이탈에…하원 ‘트럼프 관세 반대’ 표결 길 열려
공화 3명 이탈에…하원 ‘트럼프 관세 반대’ 표결 길 열려

공화 지도부 표단속 실패…민주, 캐나다 관세 반대안 표결 전망 거부권 등으로 실질 효력 낮아…트럼프 정치적 부담은 커질듯 하원에서 이르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침체 애틀랜타 산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침체 애틀랜타 산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작년 말부터 대형창고 수요 증가전문가 “올해 회복 분기점” 전망 펜데믹 이후 과열과 침체 과정을 겪었던 메트로 애틀랜타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AJC가 1

귀넷 교사들, 귀넷 셰리프에 "ICE 협력 중단하라"
귀넷 교사들, 귀넷 셰리프에 "ICE 협력 중단하라"

셰리프 국장에 "ICE 협력 중단" 촉구 수천 명의 학생들 등교 거부 심각해 귀넷 카운티 교사들이 연방 이민 당국의 단속 강화로 인해 교실 내 빈자리가 급증하고 있다며 키보 테일러

‘뿔’난 조지아 농민들, 주청사서 트랙터 시위
‘뿔’난 조지아 농민들, 주청사서 트랙터 시위

주정부∙의회에 지원 확대 요구  조지아 농민들이 최근 수십년 새 가장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며 주정부와 주의회를 향해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10일 주정사에는 조지아 전역에서

주택임차계약 비용 숨기기 '꼼수' 못쓴다
주택임차계약 비용 숨기기 '꼼수' 못쓴다

가브리엘 산체스 조지아 주하원의원이 주택 임대차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수정법안(HB1188)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숨겨진 수수료 부과를 금지하고 임대료의 정직한 공개를 의무화하여 세입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법사위원회 심의 단계에 있다.

앤디 김 상원의원 애틀랜타 후원모임 3월 14일
앤디 김 상원의원 애틀랜타 후원모임 3월 14일

3월 14일 오후 4시 둘루스서 모임 한인 미국 이민 역사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의 애틀랜타 재선 선거기금 모금행사가 내달 14일 오후

귀넷 인접 지역에 ICE 구금시설 생긴다
귀넷 인접 지역에 ICE 구금시설 생긴다

홀 카운티 오크우드시에소셜서클시 이어 두번째 귀넷 인접 홀 카운티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자 구금시설이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셜서클시에 이어 조지아에서는 두번째

대한민국 여권발급 수수료 3월부터 인상
대한민국 여권발급 수수료 3월부터 인상

모든 여권 2달러씩 수수료 인상 여권발급 수수료 인상을 위한 여권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월 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상된 수수료는 3월부터 적용된다.앞서 정부는

샬롯한인회 설날 행사 및 3.1절 영화 상영
샬롯한인회 설날 행사 및 3.1절 영화 상영

입양인 가족 초청 및 장학금 전달3.1절 유관순 영화 영화관 상영해 샬롯한인회(회장 남사라)는 설날을 맞아 한인 입양인과 가족들을 위한 나눔행사 및 장학금 수여식을 오는 14일 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