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트럼프 “백악관 앞 총격은 테러”… 반이민 강화 고삐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5-11-28 08:02:56

백악관 앞 총격은 테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방위군 피격사건 후폭풍

 용의자는 아프간 군인 출신

 미군 협력자로 입국 허용돼

 트럼프, 바이든 정책 비판

 아프간 출신 이민심사 중단

 

 

 2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 검찰과 FBI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앞 총격 용의자(맨 오른쪽) 및 피해자들의 사진이 공개되고 있다. [로이터]
 2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 검찰과 FBI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앞 총격 용의자(맨 오른쪽) 및 피해자들의 사진이 공개되고 있다. [로이터]

 

 

추수감사절 전날인 지난 26일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주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이 충격을 준 가운데(본보 27일자 A1면 보도) 총격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 군인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폭스뉴스는 총격 사건 후 역시 총상을 입고 체포된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 국적 남성인 라마눌라 라칸왈(29)이라고 보도했다.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2021년 9월 미군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으로 분류돼 미국에 입국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탈레반의 정권 탈환 이후 미군에 협력한 군 출신과 가족 등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미국행을 허용했다. 라칸왈은 아프가니스탄 남부 도시 칸다하르에서 CIA 등 미국 정부 기관과 협력한 현지 부대 요원이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시건을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하며, 반이민 정책 강화를 위한 구실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기 위해 머물고 있는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영상 메시지 형태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끔찍한 공격은 악의 행위이자 증오의 행위이며, 테러 행위”라면서 “그것은 우리나라 전체에 대한 범죄이자,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나는 이 잔혹 행위를 저지른 짐승이 가능한 한 가장 심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기로 굳게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용의자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1년 9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라는 정보를 공개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느슨했던 이민정책과 이번 사태를 연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때) 어떤 사람이 들어왔는지 아무도 모른다”며 “지난 정부는 2,000만 명에 이르는 미지의, 검증되지 않은 외국인들을 전세계에서, 심지어 알고 싶지도 않은 곳으로부터 받아들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국가도 우리의 생존에 대한 그러한 위험을 감내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미네소타주에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수십만명의 소말리아 출신자들을 거론하면서 그들이 미네소타와 미국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지금 바이든 정권 때 아프가니스탄에서 입국한 모든 외국인을 재점검해야만 한다”며 “이곳의 일원이 되지 않거나, 우리나라에 득이 되지 않는 사람은 어느 나라에서 왔건 간에 추방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워싱턴 DC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로 500명의 군인을 동원할 것을 국방부(전쟁부)에 지시했다고 소개하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전적으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 이후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은 곧바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 신청자들의 심사를 중단했다. USCIS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아프간 국적자들과 관련된 모든 이민 요청 처리가 보안·심사 절차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 중단된다”며 “국토와 미국인 보호 및 안전은 여전히 우리의 유일한 주안점이자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망명을 신청하거나 영주권을 얻어 미국에 계속해서 머물려는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20년간 이어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국 정부를 도운 공로로 특별 이민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이주를 신청했던 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들 중 일부는 2021년 미군 철수 과정에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했지만, 상당수는 현지에 남아 은신처를 전전하거나 파키스탄 등 제3국에 체류하며 미국의 망명 승인을 기다리는 처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공항 혼잡풀리나…상원, 'ICE 제외' 국토안보부 예산안 처리
공항 혼잡풀리나…상원, 'ICE 제외' 국토안보부 예산안 처리

40일 넘긴 국토안보부 셧다운 해소 물꼬…이르면 오늘 하원 처리여야, 이민단속 정책 갈등 여전…공항 보안검색 예산등 우선 복구 뉴욕 라과디아 공항의 보안 검색 대기 줄[로이터]  

"타이거 우즈, 또 차량 전복사고…상태는 아직 불분명"
"타이거 우즈, 또 차량 전복사고…상태는 아직 불분명"

방송 보도…2021년 LA 해안도로서 전복 사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7일 또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미 플로리

공항에 ICE 요원, 이민자들 '비행포기' 속출
공항에 ICE 요원, 이민자들 '비행포기' 속출

TSA와 ICE 추방자 명단 공유 협조이민 변호사, "공항 근처 가지 말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비롯한 미 전역의 공항들이 이민자 사회에 거대한 '비행 금지 구역'으

조지아주 '노랑다리말벌'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노랑다리말벌' 주의보 발령

농작물 및 생태계 피해 막심 조지아주 정부가 외래 침입종인 '노랑다리말벌(yellow-legged hornet)'의 벌집을 예의주시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강력히 요청했다.조지아주

유가 폭등에 '하이브리드 SUV' 인기 절정
유가 폭등에 '하이브리드 SUV' 인기 절정

조지아 운전자들 실속형 선택2022년 이후 시장 점유율 2배  휘발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조지아주를 포함한 미 전역 운전자들의 시선이 하이브리드 SUV로 쏠리고 있다. 현재 전국의

바디프랜드, 봄맞이 ‘보상판매 프로모션’ 진행
바디프랜드, 봄맞이 ‘보상판매 프로모션’ 진행

최대 할인 및 36개월 무이자 할부기존 안마의자 무료 수거 서비스 글로벌 No.1 헬스케어 로봇 브랜드 바디프랜드(BODYFRIEND)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 달

여성 과학기술인 '멘토링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여성 과학기술인 '멘토링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4월 5일 지원 마감 재미여성과학기술자협회(KWISE·회장 문성실)는 한국 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공동 주관하는 ‘2026 글로벌 크로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멘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민원수수료 카드 납부 가능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민원수수료 카드 납부 가능

4월 1일부터 시행 주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이준호)은 미 동남부지역 동포들의 민원업무 편의 증진을 위해, 금년 4월 1일부터 민원업무 수수료를 신용카드나 데빗(Debit)카드로도

로렌스빌 발견 유골은 실종 둘루스 남성
로렌스빌 발견 유골은 실종 둘루스 남성

발견 1년여 만에 신원 확인경찰,사망경위 등 추가조사 지난해 로렌스빌 공사 현장에서 인부들에 의해 발견된 유골 신원이 1년여 만에 확인됐다.귀넷 카운티 검시관실은 26일 “2025

‘추방위기 귀넷 이발사 구하기’…주민들 석방운동
‘추방위기 귀넷 이발사 구하기’…주민들 석방운동

2세 때 입국 두 다리 절단 수술평생 이발사로 지역 멘토 역할주민들 탄원서…주의원도 가세 두 다리를 잃은 채 평생을 귀넷 카운티에서 이발사로 일해오다 추방 위기에 놓인 50대 남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