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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지역뉴스 | 교육 | 2025-11-25 1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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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공학·과학 인재들이 모이는 꿈의 대학이지만, 학비를 비롯한 교육 비용이 상당히 높기로도 유명합니다. 따라서 자녀의 MIT 합격 소식을 접한 학부모님들은 기쁨과 동시에 “과연 우리 가정이 부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도 MIT는 교육의 기회를 재정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제공하기 위해 아주 강력한 재정보조(Financial Aid)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년 경력 대학 재정 전문가의 시각에서 MIT의 재정보조에 관한 모든 것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입학 및 비용 개요, MIT의 재정 지원 정책(Need-Blind vs. Need-Aware), 재정보조 신청 방법(FAFSA, CSS Profile 등 필요한 서류), 재정보조 예상 금액 계산, 순수 학비(net price) 산출, 학부모님을 위한 핵심 메모, 그리고 필요 기반 재정보조(Need-Based Aid)와 성취 기반 재정보조(Merit-Based Aid)의 차이와 비중까지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자녀의 밝은 미래를 위해 대학 재정 정보를 처음 접하시는 학부모님들께도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으니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MIT 입학과 학비 개요: 높은 비용, 그러나 문은 활짝 열려

우선 MIT의 학부 교육 비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25–2026 학년도 기준으로 MIT의 1년 총 학비(Cost of Attendance)는 약 $89,340에 달합니다. 여기에는 연간 수업료(Tuition) 약 $64,310, 기숙사비(Housing) 약 $13,614, 식비(Food) $7,650, 학생 활동비 $420, 교재 및 개인경비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이러한 스티커 가격(sticker price)은 웬만한 가정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총액을 그대로 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MIT의 재정보조 제도를 통해 학생 개인이 실제 부담하는 순수 학비(Net Price)는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MIT에 재정지원 신청을 해서 MIT 장학금(MIT Scholarship)을 받은 학부생들의 경우, 2024–2025 학년도 기준 학생 1인당 연간 중간(net) 부담액이 약 $10,268에 불과했습니다. 다시 말해, 재정보조를 받은 학생의 순수 학비 부담이 1만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는 뜻입니다.

MIT는 이러한 학비 보조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돈 걱정 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입학 사정(Admissions) 과정부터 재정적 필요를 철저히 배제하는 정책을 고수하는데, 이를 Need-Blind 입학정책이라고 부릅니다. Need-Blind란 학생의 지불 능력이나 가정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학업적 자질과 재능만으로 입학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MIT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Need-Blind 대학으로, 미국 학생은 물론 국제학생에게까지 Need-Blind 정책을 적용하는 몇 안 되는 학교 중 하나입니다. 다시 말해, 자녀가 MIT에 지원할 때 “이 학생이 학비를 낼 수 있을까?”는 전혀 평가 요소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집안의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MIT 합격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또한 MIT는 학생을 합격시킨 후에는 그 학생이 필요한 모든 재정적 지원을 100%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를 Full-Need 재정지원이라고 하는데, 입학한 학생이 등록금부터 생활비까지 부족함 없이 지원받도록 보장한다는 의미입니다. MIT는 현재 미국에서 이런 “Need-Blind + Full-Need” 정책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는 단 9개 대학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MIT는 “입학만 되면 돈 때문에 못 다니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MIT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Need-Blind 입학), 일단 합격한 학생의 학비는 능력껏 모두 지원한다(Full-Need 재정보조)는 것입니다. 이제 다음 섹션부터는 MIT의 구체적인 재정보조 정책과 절차를 알아보겠습니다.

 

MIT의 재정보조 정책: Need-Blind 입학과 100% Need-Based 지원

앞서 언급했듯이 MIT는 학생의 재정 형편을 보지 않는 Need-Blind 입학 정책을 통해 모든 지원자들을 동등하게 평가합니다. MIT 입학 결정에는 재정보조 신청 여부나 가정 소득이 일절 영향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에 대해서는 MIT가 등록금, 기숙사비, 식비 등 대학 교육에 필요한 비용 전반을 철저히 지원하는데, 바로 필요 기반 재정지원(Need-Based Aid)을 통해서입니다. Need-Based Aid란 학생의 재정적 필요(Need)를 산정하여 그에 맞춰 지원을 제공하는 형태의 재정 보조입니다. 학생의 가정 형편을 평가한 뒤 “이 정도는 스스로 부담 가능하다”고 산정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필요 금액을 학교 측이 보조해 주는 방식입니다. MIT는 이러한 Need-Based 재정보조에 집중하고 있으며, 성적이나 재능에 따른 장학금(Merit-Based Scholarship)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MIT에서는 모든 학부 재정보조가 학생의 재정 필요에 근거한 지원이며, 내신 성적이나 시험 점수, 예체능 특기 등에 대한 보상으로 장학금을 주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는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최상위 사립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취하는 정책으로, MIT에서도 체육 특기생 장학금이나 성적 우수 장학금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가정의 경제 상황에 따라 지원액이 결정됩니다. 학교 차원에서 제공되는 MIT 재정보조금은 그래서 공식 명칭은 MIT Scholarship(MIT 장학금)이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의미의 ‘성취 기반 장학금’이 아니라 갚지 않아도 되는 학비 보조금(grant)입니다. 다만 학생이 외부 기관이나 국가로부터 따로 받는 외부 장학금이나 경시대회 상금 등 Merit-Based 재원은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MIT의 Need-Based 지원과 조합하여 활용됩니다. 예컨대 자녀가 펠그랜트(Pell Grant)와 같은 미국 연방정부 지원이나 민간장학금을 받으면 MIT에서는 그만큼 학생의 자기 부담액이나 근로 장학금 부분을 줄여주는 방식입니다.

MIT의 Need-Based 재정보조 규모는 매우 커서, 학부 학생의 약 60%가 MIT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고 있을 정도입니다. 2024–2025 학년도에 MIT가 학생들에게 지급한 학부 장학금(MIT 재정보조금) 총액은 $1억 5천만 달러를 넘었고, 2025–2026년에는 $1억 6천만 달러 이상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MIT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 10명 중 6명의 가정은 연 평균 $12,000 정도만 학교에 지불했고, 나머지 비용은 모두 MIT의 재정보조로 충당되었습니다. 특히 저소득 학생들의 경우 사실상 전액 장학금으로 MIT를 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지원 덕분에 MIT 학부생의 87%는 학자금 대출 없이 졸업하며, 대출을 받은 일부 학생들도 졸업 시 부채 규모가 미국 평균보다 훨씬 낮은 평균 $14,844 수준입니다.

MIT는 최근 중산층 가정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 2025–2026 학년도부터는 가계 연소득 $20만 달러 미만의 학생은 등록금(Tuition)을 전액 면제받습니다. 다시 말해 연 $20만 달러(약 2억6천만원) 이하 소득 가정의 학생은 장학금으로 MIT의 $6만4천 달러 상당의 연간 수업료 전액을 지원받아 등록금 부담이 없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 가계 소득 $10만 달러 미만(약 1억3천만원)의 학생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부담해야 하는 교육비를 $0로 간주합니다. 즉 연 $10만 이하 소득 가정은 부모 부담금(Parent Contribution)이 면제되어, 사실상 학비와 기본 생활비까지 거의 전액 지원받게 됩니다. (학생 본인에 대한 소액의 학생 자기 부담금(Student Contribution)만 남게 되는데, 이는 방학 중 아르바이트나 학기 중 캠퍼스 내 근로장학 프로그램 등으로 충분히 충당 가능한 수준입니다. MIT는 학부생들에게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공할 때 학자금 대출(Loan)을 포함하지 않으며, 그 대신 학생이 학기 중 캠퍼스에서 연구참여 등으로 일정 금액을 벌 수 있는 기회를 권장합니다. 실제로 많은 MIT 학생들이 학기 중 UROP(학부 연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구 조교로 일하면서 학비도 벌고 학업 경험도 쌓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MIT의 재정 지원 정책 핵심은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 Need-Blind 입학: 학생의 재정 형편과 관계없이 우수 학생을 선발. (국내 학생뿐 아니라 국제학생에게도 Need-Blind 적용)

• Full-Need 지원: 합격한 학생에게 입학 후 필요 금액 전부를 재정지원. (재정보조는 Need-Based(필요 기반) 형태로 지급되고, Merit-Based(성취 기반) 장학금은 제공하지 않음)

이 원칙 아래 MIT는 모든 학생이 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재정보조 신청 절차 및 제출 서류: 무엇을 언제 준비해야 하나?

MIT에 합격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재정보조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의 재정적 필요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가정의 재정 정보를 제출해야 하므로, 정해진 서류들을 마감 기한 내에 제출하여 재정보조 신청 절차(Financial Aid Application)를 완료해야 합니다. 특히 국제학생을 포함한 유학생의 경우도 동일하게 재정보조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학부모님들께서는 필요한 서류와 일정을 잘 챙기셔야 합니다.

MIT 학부 신입생의 재정보조 신청에 필요한 주요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CSS 프로파일(CSS Profile) – College Board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재정지원 신청서입니다. MIT를 비롯한 미국 사립대학들이 학생의 필요 기반 장학금 지원 자격을 판단하기 위해 활용합니다. 학생과 부모님의 소득, 자산, 세금 보고 내역 등을 상세히 기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MIT의 CSS Profile 제출 마감일은 얼리 액션 지원자는 11월 30일, 일반 지원자는 2월 15일 정도이며, MIT 학교 코드는 3514이므로, 프로필 작성 시 수혜 대학으로 MIT(code: 3514)를 지정하면 됩니다.

• FAFSA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 미국 연방 학자금 지원 신청서입니다.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등 미국 국내 학생(Domestic students)의 경우 반드시 FAFSA를 제출해야 연방정부의 무상보조금(예: Pell Grant)이나 연방 학자금 대출, Work-Study(연방 근로장학) 등의 혜택을 받을 자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FAFSA는 연방 정부가 학생의 연방/주 정부 차원의 지원 자격을 판단하는 양식으로, MIT와 같은 대학의 자체 지원과는 별개로 처리됩니다. (국제학생은 미국 연방지원 대상이 아니므로 FAFSA 제출 대상이 아닙니다.)

• 부모님의 소득/세금 증빙 서류 – 가정의 정확한 재정 상태를 증빙하기 위해 부모님의 최근 소득세 납부 신고서(Tax Return)와 소득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MIT를 포함한 대부분의 대학은 이러한 민감한 서류를 직접 받지 않고 College Board의 IDOC(소득서류 제출 서비스)을 통해 안전하게 접수받습니다. 학생 측에서 CSS Profile 제출을 마치면 IDOC 업로드 안내를 받게 됩니다. 해외 거주 부모의 경우 해당 국가 국세청의 소득 신고서 원본과 영어 번역본을 함께 업로드하면 됩니다. (공식 번역이 아니어도 부모나 지인이 직접 번역한 문서도 가능하므로 너무 부담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국내 학생의 경우 부모님의 IRS 연방 세금보고서 사본, W-2 임금명세서 등을 요구하며, 해외 소득에는 한국의 소득금액증명원 등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사업을 운영하거나 법인 지분이 있는 경우 관련 서류(법인세 신고서 등)도 추가로 요구될 수 있습니다. 모든 서류는 IDOC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 MIT 재정지원팀이 열람하는 방식이며, 개별 이메일 제출 등은 받지 않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경우에 따라 MIT 자체 추가 질문서(MIT Financial Aid Supplemental Questions)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CSS Profile + FAFSA(미국 학생 해당) + 세금서류 세 가지가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류들은 MIT 지원서와는 별도로 제출해야 하며, 입학 원서 마감과 비슷한 시기나 그 이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 MIT 재정보조 신청 마감일은 일반전형 기준으로 2월 15일이고, 조기전형의 경우 11월 말이므로 지원일정을 고려해 늦지 않게 서류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재정보조 신청은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미리 제출해둘 수 있고, 혹시 마감일을 약간 지나더라도 가능한 빨리 내면 늦게라도 심사는 해주니, 마감일을 놓쳤다고 포기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제출하시면 됩니다.

팁: CSS Profile은 College Board가 유료로 운영하는데, 수수료 면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소득이 낮은 학생의 경우 자동으로 CSS Profile Fee Waiver가 적용되기도 하나, 이는 College Board 측 정책이라 학교에서 개별 면제를 주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은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비교적 폭넓게 면제가 이루어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재정보조 신청을 했다고 해서 입학 사정에 불이익은 없을지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대로 MIT는 Need-Blind 정책을 고수하므로 재정보조를 신청해도 입시에 전혀 불이익이 없습니다. 어떤 가정이든 부담 없이 신청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재정보조 금액 미리 계산해보기: 순수 학비 예상과 Net Price 계산기 활용

MIT에 지원하거나 입학하기 전에 “우리 집은 과연 1년에 얼마를 내야 할까?” 하고 미리 알아볼 수 있을까요? 다행히도 대략적인 예상은 가능합니다. MIT를 포함한 대부분의 미국 대학들은 Net Price Calculator(순 비용 계산기)라는 온라인 도구를 제공하고 있어서, 몇 가지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예상 재정보조 금액과 순수 자기 부담금을 산출해 줍니다. MIT의 경우 두 가지 유용한 도구가 있는데, 하나는 “MyinTuition Quick Cost Estimator”라는 간편 계산기이고, 다른 하나는 보다 자세한 “Net Price Calculator(넷 프라이스 계산기)”입니다.

• MyinTuition 퀵 에스티메이터: 불과 6개의 질문만으로 대략적인 대학 비용 부담 예상치를 몇 분 내로 알려주는 간단 계산기입니다. 부모님의 소득 구간, 대략적인 자산 규모, 가족 구성원 수 등의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하면 MIT 재학 시 예상 자기 부담액을 즉석에서 보여줍니다. 수치의 정확도는 높지 않지만 대략적인 범위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 Net Price Calculator: 좀 더 정밀한 계산기로, 약 20분 정도 자세한 재정 정보를 입력하면 보다 구체적인 예상 재정보조 내역을 알려줍니다. 연방 FAFSA와 유사하게 세부적인 소득, 세금, 자산, 지출 정보를 묻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그만큼 현실에 가까운 순수 학비(net price) 견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계산 결과로 “등록금 ○○달러 중 MIT 장학금으로 ○○달러 지원, 연방 Pell Grant ○○달러, 본인 부담 ○○달러” 등 상세한 내역이 나오므로 재정 계획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두 가지 도구는 MIT 입학을 고려하는 대부분의 가정에 유용하지만, 몇 가지 유의사항도 있습니다. 계산기는 미국 시민권자/영주권자 등 일반적인 신입생 가정을 모델로 삼고 있기 때문에, 국제학생이나 부모님이 이혼/별거한 경우, 가족이 사업체를 소유한 경우 등은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수 상황이 있는 가정은 계산기 결과를 참고용으로만 보고, 최종 지원은 실제 서류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et Price 계산기를 활용하면 MIT 뿐 아니라 다른 대학들의 대략적인 학비 부담 수준을 비교해볼 수 있으므로, 자녀의 대학 리스트를 고려하면서 각 대학의 NPC(Net Price Calculator)를 한번씩 돌려보시길 권장합니다. MIT Admissions 웹사이트나 MIT Student Financial Services 사이트에서 해당 계산기 링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계산기를 통해 예상 재정보조 금액을 알아볼 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예상치”일 뿐 확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령 Quick Estimator 결과 “연간 $5,000 부담”이라고 나왔다고 해서 실제로 매년 정확히 5천 달러만 내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재정보조 산정에서는 세부적인 요소들(예: 세금 공제, 재산 형태, 형제자매 수, 특별한 의료비 지출 등)이 고려되어 증액되거나 감액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산 결과가 크게 벗어나지는 않으므로 가정에서 대학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만약 계산기 사용에 어려움이 있거나 결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MIT 재정지원팀(SFS)에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친절히 설명을 해주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소득 구간별 MIT 재정보조 사례

이제 가정 소득별로 MIT에서 어느 정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예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가정의 재정 상황이 다르고 대학측 계산 방식이 복잡하긴 하지만, MIT가 공개한 데이터를 토대로 몇 가지 Typical한 사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2023–2024년 학년도 자료 기준).

• 저소득 가정 (연소득 $65,000 미만): 이 정도 소득의 가정 출신 학생은 모두 MIT 장학금을 받았으며(100%), 중앙값(Median) 장학금 액수가 $76,825에 달했습니다. 이는 MIT 1년 총비용(약 $89,000)의 대부분을 커버하는 금액으로, 수업료, 기숙사비, 식비 등을 모두 장학금으로 충당하고도 생활비 일부를 추가 지원받는 수준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소득대 학생들의 중앙값 자기부담액은 단 $564에 불과했으며, 약 절반 가량의 학생은 아예 한 푼도 안 들이고 MIT를 다녔다(46% full ride)고 합니다. 사실상 전액 장학이나 다름없는 셈입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를 MIT에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이 거의 0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중간 소득 가정 (연소득 $65,000 ~ $140,000 수준): 이 범위의 대다수 가정(97~99%)도 MIT로부터 상당한 장학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80,000 정도 소득인 가정이라면 학비의 대부분을 장학금으로 해결하고, 연간 약 $8,000~$15,000 정도를 자기 부담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65k–$100k 구간 가정의 중앙 부담액은 약 $8,847, $100k–$140k 구간은 약 $14,859 정도였습니다. 즉 일반적인 중산층 가정도 연간 몇만 달러 수준의 지원을 받아, 부담액이 원래 학비의 20~30% 선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부모님 소득이 1억원 정도인 가정도 자녀를 MIT에 보내는데 드는 순비용이 한화 천만원 남짓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 가정 (연소득 $140,000 ~ $200,000+ 이상): 가계소득이 높으면 당연히 지원액이 줄어들지만, MIT는 이 구간 가정에도 지원의 손길을 뻗칩니다. $140k–$175k 구간 가정의 97%가 장학금을 받았고, 중앙 장학금이 $60,627 (수업료 대부분)으로 실제 부담액은 약 $20,969 수준이었습니다. $175k–$225k 구간도 96%가 지원을 받아 중앙 부담액 $33,460 정도로 학비의 절반 이상을 보조받았습니다. 연소득 2억 원대 가정도 자녀가 MIT에 합격하면 1년에 3천만~4천만원 정도는 학교 지원을 받아서 나머지 비용만 부담하면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225,000 (약 3억 원) 초과 고소득층 가정의 경우에도 절반 가량(58%)은 일정 수준 장학금을 받았으며, 이들의 평균 장학금액이 $27,031에 달했습니다. 물론 아주 부유한 가정은 대부분 재정보조 없이 전액 자비로 다니지만, 그 중에도 자녀 수가 여러 명이거나 재정 상황에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부분적인 지원을 받을 여지가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상의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듯, MIT는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 심지어 일정 소득 이상의 가정에도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MIT가 모든 학생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자 함이며, 학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가능한 한 경감시켜 주려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자녀가 우수한 역량으로 MIT에 합격한다면, 가정 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은 없도록 학교에서 최대한 돕는다고 믿어도 좋겠습니다.

 

맺음말: 학부모님께 드리는 핵심 메모

MIT의 재정보조에 대해 입학 전 준비부터 입학 후 지원까지 주요 사항을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끝으로, 글이 길었으므로 중요한 포인트를 학부모님을 위한 메모 형식으로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재정 걱정으로 지원을 주저하지 마세요: MIT는 Need-Blind 정책으로 입시에서 재정 상태를 보지 않으며, 합격한 학생의 등록금 및 필요한 비용 100%를 지원합니다. 국제학생도 동일하니 누구나 경제적 부담 걱정 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MIT 학비, 생각보다 적게 냅니다: 1년 총비용이 $89,000에 달하지만, 장학금 받은 학생의 순수 부담액 중앙값은 약 $10,000에 불과합니다. 약 60%의 학생이 MIT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소득 $20만 달러 이하 가정은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까지 생겼습니다.

Need-Based 100%, Merit Scholarship 0%: MIT의 재정보조는 모두 필요 기반 지원이며, 성적이나 운동 실적에 따른 장학금은 없습니다. 대학 측 지원은 가정 형편에 따라 결정되고, 추가로 성취 기반 장학금을 받길 원한다면 외부 장학금을 알아봐야 합니다.

주요 신청 서류 점검: CSS Profile, FAFSA(미국 학생 대상), 부모 세금 보고서는 꼭 챙겨야 하는 서류입니다. 입학원서와 별도로 제출하며, 정해진 마감일(EA: 11월 30일, RD: 2월 15일 등)까지 제출해야 최대한 제때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준비에 시간이 걸리니 미리미리 자료를 모아두세요.

Net Price 미리 계산해보기: MIT 웹사이트의 MyinTuition이나 Net Price Calculator를 활용하면 우리 가정의 예상 부담액을 미리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정확하진 않아도 대략적인 규모를 파악해두면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출 없이 졸업 가능: MIT는 학부모님께 대출을 권하지 않습니다. 학생에게도 가능한 빚 없이 졸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여, 재정보조 패키지에 학자금 대출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무거운 빚 없이 대학을 마치고, 졸업 후에도 안정적인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문의와 도움: 재정보조 신청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MIT Student Financial Services(SFS) 팀에 이메일이나 전화로 언제든 문의하세요. 전문 재정상담 직원들이 상세히 설명하고 도와주기 때문에 혼자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MIT 지원을 앞두고 계신 학부모님께도 이 정보들이 유용하게 쓰이길 바랍니다. MIT는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 학교인 만큼, 재정적으로도 최상의 지원을 보장합니다. 끝까지 자녀의 꿈을 응원해주시고, 모쪼록 재정보조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최고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교육, 재정 보조와 교육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 470.253.1004

개별 맞춤 상담을 통해 자녀의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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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7일 저녁 잭슨 교도소서22년전 두 여성 살해범 형집행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5년전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에 대한 형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전국평균보다 밑...전국 36위'22년 75.9세...1년새1.6세↑ 조지아 주민의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방질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멕시코 밀반입 1,500LB 메스 애틀랜타 · 홀 카운티서 동시에  농산물 포장 상자에 숨겨져 있던 무려 1,500파운드가 넘는 마약이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됐다.3일 연방수사국(F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심부름 완료하면 용돈과도한 지출하면 알림그린라이트·에이콘스얼리재스비·모닥·카칭가·팸주  자녀들의 용돈 관리에 디지털 앱을 적극 활용하는 부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앱 하나로 집안일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실제 대학수업과 같은 난이도‘도전적·열정적 학생에 적합이중등록과 다른 프로그램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조기대학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커먼앱 11월 1일 기준 통계1인 평균 4.68곳 → 4.90곳, 5%↑미국내 지원자 7%↑, 유학생 9%↓표준화 시험점수 제출 지원자↑   미국 대학 통합지원 시스템인‘커먼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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