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연방 교육부 해체 이대로 좋은가] 권한 이관 첫 단추 ‘삐걱’… 대규모 조직개편 ‘먹구름’

미국뉴스 | 정치 | 2025-11-25 09:15:26

연방 교육부 해체 이대로 좋은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노동부로 넘어간 교육자금

기술문제·준비 부족 ‘혼란’

“비효율 초래” 비판 확산

 일선 교육현장 피해 우려

 

 워싱턴 DC의 연방 교육부 건물. [로이터]
 워싱턴 DC의 연방 교육부 건물.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연방 교육부의 권한 축소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그 일환으로 교육부가 연방 직업·기술교육 자금을 연방 노동부에 넘기면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4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교육부 축소·타 부처 이관’ 계획의 시험대였던 이 실험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향후 더 큰 혼선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 퍼킨스 기금 집행 차질

폴리티코에 따르면 올봄 체결된 교육부와 노동부 간 협약에 따라, 노동부는 직업·기술·성인교육 관련 연방 자금을 관리·배분하는 역할을 본격적으로 맡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방 일자리·훈련 프로그램을 일원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러나 실제 이행 과정은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기존 교육부의 단일 보조금 시스템을 버리고 노동부의 두 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바뀌면서, 기술적 문제와 소통 부재, 관료적 절차 지연 등이 겹쳐 14억 달러 규모의 ‘퍼킨스’ 직업·기술교육 보조금 집행이 차질을 빚었다. 여기에 사상 최장 기록을 세운 연방정부 셧다운도 부담을 더했다.

메릴랜드주 교육부의 대학·경력 경로 담당 리처드 킨케이드 부국장은 “관제탑 없는 상태에서 비행하라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 “예고편 불과” 경고

민주당 의원들과 주 교육 리더들, 전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더 큰 조직개편의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린다 맥마흔 연방 교육부장관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저소득층 학생 지원, 주 교육지원금, 차터스쿨, 역사·시민 교육, 교사 훈련 등 수백억달러 규모의 K-12 및 고등교육 프로그램까지 노동부로 넘길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직업·기술·성인교육 담당 차관보를 지낸 에이미 로이드는 “노동부는 이런 업무를 수행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학생 성과 향상은커녕 주정부와 학교, 학생들에게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맥마흔 장관은 노동부 시스템이 “더 정교하고 효율적”이라며 “보조금 지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수전 보나미치 연방하원의원(민주·오리건)은 “이관 이후 프로그램은 객관적으로 더 나빠졌다”며 “관료주의 비효율을 줄이겠다던 취지가 오히려 정반대 결과를 냈다”고 비판했다.

현재까지 퍼킨스 및 성인교육 기금 약 2억2,800만달러가 배분된 것으로 집계됐지만 53개 수혜기관 중 17곳은 여전히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미시시피, 뉴저지, 버몬트 등 3개 주는 은행 계좌정보 문제 등 기술적 오류로 지연되고 있다.

 

■ 공화당에서도 회의론

연방 교육부의 조직 축소·기능 이관을 추진 중인 트럼프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교육부를 사실상 껍데기만 남긴 채, 대부분의 사업을 연방 노동부 고용·훈련국(ETA)이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공화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리사 머카우스키 연방상원의원(공화·알래스카)은 “전문성이 없는 기관에 법으로 부여된 교육 책임을 넘기는 것은 청년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책 전문가들은 “이번 초기 삐걱거림은 앞으로 닥칠 더 큰 문제의 전조”라고 경고하고 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국서도 전역증 재발급 받는다

29일부터 재외공관서 신청 가능일부 공관은 우편 수령도 가능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들이 전역증을 분실하거나 훼손했을 때 한국내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재외공관 에서 재발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