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추정 신시아 송
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연방검찰 캘리포니아 센트럴 지검에 따르면, 아케디아에 거주하는 송씨는 지난 6월 자금세탁 공모 혐의 1건에 유죄를 인정했으며, 2024년 10월 이후 연방 구금 상태에 있다. 송씨는 ‘아이리스 송’ 또는 ‘신 왕’이라는 별명을 사용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송씨에게 1,006만 9,518달러의 배상금 납부를 명령했다.
송씨는 2022년 12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다양한 사기 행위로 얻은 수익을 세탁하는 데 관여했다. 범죄자들은 정부 관계자, 경찰, 기술 지원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 대부분은 고령층이었다. 피해자들은 거액을 송씨와 공범들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했고, 일부는 평생 모은 재산을 잃었다.
송씨와 공범들은 미국 전역 약 180명의 피해자로부터 최소 1,169만 달러를 세탁했으며, 이 중 약 273만 달러는 금융기관에 의해 동결되거나 회수됐다.
<황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