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셧다운’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다

미국뉴스 | 정치 | 2025-11-13 09:26:21

셧다운,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ACA 보조금 연장 막아 대승”

트럼프·공화 승리 모양새지만

 

 

 지난 11일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인근 유니온역에서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트럼프 행정부 비판 시위를 하고 있다. [로이터]
 지난 11일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인근 유니온역에서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트럼프 행정부 비판 시위를 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를 감내하며 야당과 벌인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연방상원에서 집권 공화당이 민주당 중도파 포섭에 성공하며 사태가 바라던 종료 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당의 의료비 관련 요구를 거부한 여파가 정권에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베테런스데이 기념행사 연설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공화당)가 민주당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고 거듭 말했다. 민주당이 요구해 온 건강보험개혁법(ACA·일명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없이 상원에서 임시 예산안이 처리된 일을 가리킨 것이다.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들의 이탈표에 힘입어 상원 문턱을 넘은 예산안은 하원 표결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긴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난한 통과를 낙관하고 있다.

 

핵심 요구를 관철하지 못한 민주당은 내홍에 휩싸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나 공화당도 마냥 기쁘기만 한 상황만은 아닐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셧다운 사태 배경이었던 비싼 의료비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짚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가 세계 최악의 의료 제도라 비난하며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누차 공언해 왔다. 하지만 보험사 대신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직접 돈을 주겠다는 발상이 전날까지 그가 내놓은 방안의 전부였다.

 

이런 접근의 한계는 뚜렷하다. 연방 의회예산국(CBO) 추산에 따르면 내년 보조금 연장에 소요되는 비용은 230억 달러다. 오바마케어 수혜자 2,400만 명에게 나눠 줄 경우 1인당 연간 1,000달러에도 못 미친다. 이는 의료비로 목돈이 필요한 중증 환자에게는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게 NYT 지적이다.

 

더욱이 당장 연말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면 수혜자 수백만 명의 내년 한 달 보험료가 많으면 수백 달러 넘게 급등한다. 이에 따라 보험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인 규모가 약 200만 명이라고 CBO는 추산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투를 이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정작 전쟁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역대 최장기 셧다운 사태의 최종 승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뾰족한 대안 없이 민주당의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을 좌절시킨 데 만족하고 셧다운을 끝낸 게 장기적으로는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정권에 악재가 될 공산이 크다.

 

지난해 대선 때 민생을 살리겠다는 공약으로 당선된 지 1년 만에 치러진 지난주 선거에서 ‘감당 가능한 생활비’를 강조한 민주당에 거꾸로 완패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물가에 발목을 잡힐까 봐 전전긍긍하는 처지다(NYT).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50개주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강화
50개주에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강화

C Land 부동산, 뉴저지 포트리 중심부로 오피스 확장 이전 C Land 부동산이 뉴저지주 포트리 타운센터 중심부로 오피스를 확장 이전하며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신축주택 ‘빌더 워런티’… 보장 ‘범위·기간’ 등 확인해야

‘시공 결함·주택 자재’ 등항목 별로 1~10년 보장필요 시‘홈 워런티’추가 건설업체가 신축 주택 대상으로 제공하는 빌더 워런티는 건축 과정이나 자재 문제로 인한 결함을 보장하는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비싸지만 비싼 게 아니다… 신축주택 고려 이유

기존 주택 매물 부족각종 금융 인센티브‘공과금·수리비’낮아 신축 주택은 초기 구매 가격은 높더라도 주택 유지 및 보수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첫 구매자들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천정부지 개솔린 값… 전기차 얼마나 절약될까?

국제 유가 불안정으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운전자는 연간 평균 1,600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신차 가격은 여전히 내연기관 대비 높지만, 중고 전기차 시장은 가격 하락과 공급 증가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변동성이 클수록 전기차의 가격 안정성과 유지비 효율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클린톡’ 따라하다 집·건강 모두 망쳐… 피해야 할 청소 팁

여러 세제 섞으면 유해 가스파인솔 끓이면 호흡기 자극변기에 세정제 → 배관 고장세제로 향기 → 유아 안전 사고 틱톡에서 공유되는 청소 팁‘클린톡’ 중 상당수가 청소 효과는 없고 집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백악관 21세 총격범, '예수 자처' 정신질환 전력"

과거에도 백악관 진입 시도SNS엔 "신의아들" 게시글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인근 검문소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가 사살된 20대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백악관 진입을 시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백악관 접근하려던 총격범 사살…안에 있던 트럼프는 무사

용의자, 백악관 본관서 200m 떨어진 검문소에 총격…경호요원들 대응사격행인 1명 피격돼 병원 이송…백악관 한때 폐쇄에 내부 취재진 긴급대피 백악관 지붕 위에서 경계 근무 중인 비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영주권 신청 까다로워진다…트럼프 정부 “본국서 신청해야”

‘단기비자로 입국해 신분 조정후 미국서 영주권 신청’ 대폭 제한 영주권 신청 위해 본국 갔다 돌아오지 못할 수도… “수백만명에 여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미국 영주권을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진원지 민주콩고 진료소에 또 방화…주민들 반발 속 환자 무더기 도주 각국 ‘에볼라 차단’ 비상…미, 검역공항 추가지정  에볼라 추정 사망자 시신 옮기는 민주콩고 방역당국 직원들 [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불합격 대학 재지원?…다음 ‘학기·학년도’ 가능

‘왜 이 대학인가?’ 고민부터경쟁력 향상됐음 입증해야갭이어’로 의미 있는 경험1년 프로젝트로 준비해야 입학을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것만큼 큰 실망은 없다. 그러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