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전문비자 수수료 인상에 대학들 "교직원 확보 난항 우려"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10-08 13:36:09

전문비자 수수료 인상, 대학들, 교직원 확보 난항 우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학들, 과학·기술 등 미국인 찾기 어려운 분야서 외국인 의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문직 비자 H-1B 신청자에 10만달러(약 1억4천만원)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외국인 교직원에 의존하는 미국 교육계가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학과 공립학교 관리자들은 새 수수료로 인한 비용 부담 때문에 앞으로 외국인 전문직을 교직원으로 채용하는 게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H-1B 비자 수수료를 기존 1천달러에서 10만달러로 인상하라고 지시했다. 

 

H-1B 비자를 더 비싸게 만들면 비용에 부담을 느낀 미국 기업들이 외국인 대신 미국인을 전문 직종에 고용할 것이라는 논리였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 조치로 미국 학교들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가장 뛰어난 직원을 채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대학협회(AACU)의 린 파스케렐라 회장은 다수 학교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과 의학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직을 확보하기 위해 H-1B 비자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STEM 분야에서 인력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원자력공학과 재료과학 등의 분야에서는 수요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파스케렐라 회장은 "우리는 미국 노동자를 대체하려고 외국인을 채용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 대로 능력과 누가 가장 자격이 우수하냐에 기반해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브래스카대학의 제프리 골드 총장은 대학이 수수료 비용을 부담하면 H-1B 비자 소지자를 예전만큼 채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네브래스카대학 직원 약 1만6천명 중 H-1B 비자 소지자는 약 500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기술, 정밀 농업 분야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으며 일부는 대학 병원에서 의사나 교수로 일하고 있다. 

 

골드 총장은 대학이 미국인 채용을 우선하고 있지만 특정 직책에서는 자격을 갖춘 미국인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대학은 H-1B 비자 소지자 채용 자체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주에 있는 유니언대학은 현재 H-1B 비자를 소지한 교직원 16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 대학의 엘리자베스 키스 총장은 "우리는 정말로 앞으로 10만달러의 수수료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민국(USCIS)에 따르면 H-1B 비자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미국 기술기업이며 교육계는 미국 정부가 2024회계연도에 승인한 H-1B 비자의 약 7%를 차지했다.

비자 수수료는 대학뿐만 아니라 초중등 학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일부 학교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교직원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는 국토안보부 장관이 외국인 채용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할 경우 특정 직책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행정부는 아직 면제 기준 등 세부 내용을 안내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K 배터리공장 직원 1천명 해고
SK 배터리공장 직원 1천명 해고

커머스시 공장 근로자 968명 정리해고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SK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운영하는 조지

[인터뷰] 연기 60년 이정길 "없는 길 만들어라"
[인터뷰] 연기 60년 이정길 "없는 길 만들어라"

한국 드라마의 역사인 '국민 배우' 이정길이 애틀랜타를 방문해 본보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데뷔 60주년을 앞둔 그는 굳건한 현역의 비결로 '온전한 몰입'을 꼽으며, 타국에서 당당히 살아가는 미주 동포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했습니다. 특히 차세대를 향해 "끊임없이 실력을 축적하고, 없는 길도 만들어 가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습니다. 고국을 그리워하는 이민 사회에 묵직한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거장의 철학과 인생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관용차 만취운전" 홀 카운티 보안관, 주지사 조사 명령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지난주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된 홀 카운티의 제럴드 카우치 보안관에 대해 전격적인 조사 명령을 내렸다. 켐프 주지사는 금요일 서명한 명령서를

HD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생산법인 제2공장  첫 삽
HD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생산법인 제2공장 첫 삽

6일(금) 앨라배마주 생산법인 제2공장 기공식 개최생산능력 50% 확대·765kV 변압기 생산 설비 구축연간 2,000억 원 매출 증대, 2011년 이후 지속 투자초고압 변압기 생

‘메이드 인 조지아’ 해외수출 역대 최고
‘메이드 인 조지아’ 해외수출 역대 최고

지난해 602억 달러 수출1년전 대비 13%나 급증항공기 164억달러 1위한국 수출 9위∙수입 3위 전 세계젹으로 관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조지아 해외 수출규모가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근로 비자·취업 이민 등 I-140 청원서 2,965불로 신청자들 부담 더욱 가중   미국에서 빠른 이민 심사를 원하는 근로자와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ICE·광고 논란에 해임 후임에 멀린 상원의원  크리스티 놈과 마크웨인 멀린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크리스티 놈 연방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이한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면 ‘지방간’ 진단몸무게보다 내장비만 반영 허리둘레가 중요학계‘임상적 비만’상태도 적극적인 치료 권고 지방이 전체 간조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남부지역 공세 강화시애틀 본사는 유지 미국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미 남부와 북동부 공급망을 늘리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4일 블룸버그 통신은 내부 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