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A,조로 거미 사진 공모전
“확산경로∙영향연구에 도움”
애틀랜타를 포함해 조지아 전역에 조로 거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주민들을 상대로 조로 거미 사진 공모전이 실시 중이다. 조로 거미 확산 경로를 추적하고 생태계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행사다.
일명 ‘조로 워치(Joro Watch)’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번 사진 공모전은 조지아 대학교(UGA) 생태계 연구센터가 주최하는 것으로 올해로 4번째를 맞는다.
UGA 한 연구진은 “이 프로그램은 조로 거미 정보를 주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라며 “수집된 데이터는 거미 확산 속도 및 경로, 영향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조로 거미는 2014년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화물 컨테니어 등을 통해 북미 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칩입종이다.
한국에서는 무당 거미로 불리는 조로 거미는 복부에 진한 청색과 황금색 고리무늬에 붉은 반점이 있어 무서운 독충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조로 거미는 사람이나 가축을 공격하지 않지만 아주 소량의 독을 갖고 있어 물리면 상처 부위가 부어 오른다.
조지아에서 서식하는 거미 중 가장 커 성체 암컷 몸길이는 최대 1.25인치에 달한다.
한편 6일부터 시작된 이번 사진 공모전은 12일까지 진행되며 웹사이트(JoroWatch.org)나 앱(EDDMapS) 통해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참여 주민에게는 뱃지와 스티커 등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UGA 측은 거미를 만지지 말고 촬영만 할 것과 촬영 위치와 날짜를 정확히 기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