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관리부실 호텔 매입
낮은 가격에 저소득층에 임대
귀넷 카운티 정부가 관할 지역 내 호텔을 매입해 저소득층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 노숙위기에 처한 청년층과 저소득 노년층을 위한 새로운 주거대책으로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귀넷 정부와 귀넷 주택공사는 25일 피치트리 코너스 지미카터 블러버드에 위치한 익스텐디드 스테이 아메리카((Extended Stay America)호텔을 저소득층 주거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공사를 12월에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두 기관은 저소득층 주거 개발기금을 활용해 지난 2월 해당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프로젝트 총비용은 1,45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귀넷 주택공사 측은 “객실이 풀 키친 구조를 갖추고 있어 구조 변경보다는 리노베이션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공사가 완료되는 2026년부터 귀넷 중간소득의 70% 이하 소득자 중 18~24세 청년층과 보호조치 종료 아동, 저소득 노년층을 대상으로 임대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임대가격은 시세 대비 월 500달러 정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레일라 프릴야차 귀넷 주택공사 대표는 “귀넷에는 관리 부실 및 외지 소유주 운영 호텔이 과잉공급 상태”라면서 “이런 시설을 지역사회가 저비용 공공주택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향후 유사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