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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반, 걱정 반’ 9학년 새 학기…많은 변화에 대비해야

미국뉴스 | 교육 | 2025-09-15 10:08:17

9학년 새 학기, 많은 변화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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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있는 수업 시간표 짜기

출석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

체계적인 시간관리는 필수

‘친구·선배·교사’관계 쌓기

 

전국 대부분의 학교가 일제히 개학을 했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 누구나 ‘설렘 반, 걱정 반’이다. 특히 본격적인 대학입시 레이스를 시작해야 하는 9학년생들은 새 학기를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 생활에 들어선 9학년생들은 학업은 물론 교우관계에서도 많은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성적 관리에 대한 책임이 늘어나고, 시간 관리 능력도 더욱 요구되는 시기가 바로 9학년 초다. 교육 전문가들은 고교 신입생인 9학년생들이 새 학기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동아리와 교내 활동 적극 참여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 유지 ▲정신적 안정과 건강 관리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한 9가지 팁을 알아본다.

 

■ 오리엔테이션 참석

많은 고등학교는 새 학년 수업 시작 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활용해 교실과 사물함, 체육관, 급식실, 그리고 보건실과 상담실의 위치를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다. 사물함 배정을 받았다면 직접 열어보는 연습도 해볼 만하다. 오리엔테이션은 교내 시설을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새로 함께할 친구와 교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고등학교로 막 올라온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이 어떻게 적응했는지 물어보면 학교 적응과 새 친구를 사귀는데 도움이 된다.

 

■ 균형 잡힌 시간표 짜기

고난도의 도전적인 수업을 듣는 것이 대학입시에 중요하다 하지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도한 시간표를 짜서는 안 된다. 중학교와 달리 직접 선택하는 고등학교 수업은 교외 활동과 가정 내 일정 등을 고려해 전체적인 균형을 살펴야 한다.

아너 과목이나 대학 선이수 과목인 AP과목을 택한 일부 학생들 가운데는 과목을 지나치게 많이 신청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수업이 하나도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높은 불안감으로 이어져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도전적인 수업과 함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과목을 함께 들어야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선택 과목은 학생이 자신의 열정을 탐구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 출석을 최우선 과제로

출석은 학업 성취의 기본이다. 학교에 더 자주 출석해야 교사와의 관계를 쌓을 수 있고, 성적을 높일 가능성도 커진다. 또, 수업에 빠지지 않고 출석하는 것은 교사에게 ‘나는 성취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문화적 배경, 가정사, 혹은 생계를 위한 노동 때문에 출석이 어렵더라도 학교 수업에 최대한 출석하도록 노력해야 원하는 학업 성취를 이룰 수 있다.

 

■ 철저한 시관 관리

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과제, 시험, 조별 프로젝트, 과외 활동 량이 훨씬 많아진다. 자칫 각 활동의 마감일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체계적인 시간 관리가 필수다. 온라인 캘린더나 종이 달력, 혹은 플래너를 활용해 중요한 일정을 반드시 기록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친한 선배 알아두기

일부 고등학교는 멘토십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과 졸업반 학생을 짝지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9학년 학생이 스스로 선배와 관계를 맺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친구의 형·누나, 이웃, 클럽 선배나 운동부 팀원 등 선배를 사귀기 위한 다양한 경로가 있기 때문에 적극 활용한다. 과외 활동이나 클럽 활동에 참여할 신입생을 찾는 선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선배를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

고등학교는 1년 내내 다양한 활동이 이어진다. 스포츠 경기, 음악회, 연극 공연, 응원 모임 등은 친구와 함께 가거나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된다. 클럽 활동, 교내 비영리 단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서도 또래와 연결될 수 있다. 신입생때부터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대학입시에 필요한 이력서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학교 공동체 속에서 소속감을 느끼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 교사·교직원과 관계 쌓기

종이 울리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서둘러 교실을 떠나기에 바쁘다. 그러나 수업 후나 자율학습 시간 같은 틈새 시간을 활용해 교사와 상담교사와 가까워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자습시간에 찾아 뵙고 궁금한 점 여쭤볼 수 있을까요?’라고 간단히 요청만해도 교사와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일부 교사들은 점심시간에 학생들을 불러 함께 식사를 하거나 방과 후 교실에 남아 학생들과 대화하기도 한다.

학생이 교사에게 ‘도움이 필요하다’, ‘찾아 뵙고 상담해도 되느냐’라고 물어보면, 교사는 그 학생이 학업 성취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처럼 교사 및 교직원과 관계를 쌓아두면 고교 적응이 한결 수월해질 뿐 아니라, 앞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도 큰 힘이 된다.

 

■ 정신 건강 챙기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 중 우울감이나 무기력을 호소한 비율은 2011년 28%에서 2023년 40%로 증가했다. 특히 여학생과 성소수자 학생의 비율이 더 높았다. 대부분의 학교에는 상담사, 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정신 건강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시 제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학교 내 상담이 어렵다면 외부 소아과 의사나 외부 정신 건강 전문가와의 상담을 고려할 수 있다. 정신 건강 문제를 제때 해결하지 못하면 장기 결석 등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로 이어지기 쉽다.

 

■ 나만의 가치관 지키기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9학년생들은 주변 친구 그룹에 맞추려는 압박을 종종 받게 된다. 교육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가치관이나 열정을 버려서는 안 된다”라고 조언한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 전문가들은 “9학년 학생들은 대체로 누가 누구랑 어울리는지를 유심히 살핀다”라며 “이 사람과도 친구가 되고 싶고, 저 사람과도 가까워지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된 관계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지적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본 뒤, 좋은 친구의 정의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를 시작해야 하는 9학년생들은 학업 외에도 많은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사진=Shutterstock>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를 시작해야 하는 9학년생들은 학업 외에도 많은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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