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스 총장 “단계적 폐지”발표
전미유색인종협 "심각한 우려"
에모리대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프로그램 포기를 선언했다.
리아 워드 시어스 에모리대 임시 총장은 3일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내 성명을 통해 “DEI 프로그램과 관련 부서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시어스 총장은 “이번 결정은 에모리의 공정과 포용,기회의 가치를 버린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면서 “법적 의무와 대학의 정체성을 동시에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모리대의 이번 조치는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연방법 및 관련 지침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고등교육기관에 대해 DEI 전담 부서와 프로그램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거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에모리대는 지난 3월 전국 45개 대학과 함께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한 인종 기반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연방정부의 조사를 받아 왔다.
이후 7월에는 관련 부서 소속 2명의 학장과 4명의 고위직원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커뮤니티 저스티스팀과 학생센터, 시민지역사회참여센터,CAPS, 표현의 자유 사무국 웹사이트가 아카이브 처리됐다.
에모리대의 DEI 포기 결정 이후 전미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으로 소수 공동체를 포함한 학생과 교직원 지원이 앞으로 어떻게 이뤄질 지 의문”이라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NAACP는 9월 30일 총장을 비롯한 학교 고위 지도층과의 면담을 제안했다.
NAACP는 이번 면담에서 DEI 변경 범위와 이유, 소수 공동체 지원방안, 연방 협정 및 차별금지 정책 준수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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