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텀경찰 · ICE 단속 동영상 공개
ICE 요원 "또 하자" 만족감 표시
지난 6월 11일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사바나에서 지역 경찰차에 동승해 이민자 단속에 나선 것과 관련 당시 바디캠 동영상이 지역신문 AJC에 의해 2일 공개됐다.
AJC가 채텀 카운티 경찰로부터 확보한 동영상에서는 ICE 요원들이 현장에서 이민자 8명을 체포하는 과정이 여과없이 노출됐다.
영상 속 ICE 요원들은 지역 경찰과의 협력에 만족을 표시하며 다시 같은 작전을 원한다는 발언도 남겼다. 지역 경찰이 이에 동의하는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들은 당시 단속에서 한 조경업체 소속 픽업트럭과 건설 노동자를 태운 화물밴을 세웠다. 각각 번호판 가림과 정지 신호 위반이 이유였다.
경찰이 단속 사유를 설명하는 동안 ICE 요원은 탑승자를 체포했다.
픽업 트럭 운전자는 출신지를 묻는 ICE 요원에게 멕시코 여권을 제시했다. 해당 요원은 나중에 경찰에게 “그가 스스로 여권을 내밀었다”라면서 “돈 쉽게 벌었다(Easy Money)”라고 말하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한 ICE 요원은 동승한 경찰에게 “언제든 다시 하고 싶으면 나를 부르라”면서 “한 명이라도 있으면 달려오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요원은 “지난번에는 오전 7시30분에 시작해 성과가 적었다”면서 이번에는 새벽부터 단속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동영상 공개로 그 동안 ICE 요원들이 불법이민자 체포건수마다 돈을 받는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또 ICE 요원이 지역경찰차에 동승해 이민자 단속을 벌였다는 비판이 일자 “순찰차에 ICE 요원이 동승한 사례는 당시가 유일했다”는 채텀 카운티 경찰의 해명도 거짓으로 드러나게 됐다.
이날 단속 작전 이후 채텀 카운티 경찰은 ICE 요원과 체포된 이민자들을 비공개 장소까지 데려다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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