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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원 스트레스 줄여주는‘커먼앱’

미국뉴스 | 교육 | 2025-08-25 10:15:48

대학 지원 스트레스 줄여주는커먼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사용법·작성 절차’알아야

 에세이 등 최소 2개월 필요

‘추가 정보’300단어 축소

‘막판 제출·AI 이용’피해야

 

해마다 입시 시즌이 되면 학생은 물론 학부모가 복잡한 지원 절차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학입학 공용지원 플랫폼‘커먼앱’(Common Application)을 사용하면 이러한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 커먼앱은 1,100개 이상의 대학이 채택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대학 입시 절차를 단일화한 온라인 공용 지원서다. 커먼앱은 대학 신입생 지원은 물론 편입생도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 과외활동 등 대부분의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정보를 한 번만 입력하면 여러 대학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입시를 처음 겪는 일부 학부모와 학생에게는 커먼앱 사용이 낯설고 혼란스러울 수 있다. 대학 입시를 효율적으로 돕는 커먼앱 사용법과 절차를 자세히 알아본다.

 

 

■8월 1일 공식 오픈

커먼앱의 새 학년도 버전은 매년 8월 1일 공식 오픈한다. 하지만 대학마다 원서 마감일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조기 전형’(Early Action 또는 Early Decision)을 통한 지원은11월 또는 12월에 지원서가 마감되는 경우가 많고, ‘일반 전형’(Regular Decision)은 1월 1일 전후로 마감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각 대학이 시행하는 세부 마감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커먼앱 계정은 공식 오픈일과 상관없이 미리 만들어둘 수 있고, 8월 1일 이후 새 학년도 시스템이 시작되면 일부 기본 정보를 새 학년도 계정으로 ‘이월’(Account Rollover)할 수 있다. 그러나 계정 이월 시 주의할 점도 있다. 대학별 추가 질문이나 에세이, 추천인 초대 등은 자동 삭제되기 때문에 해당 항목에 대해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면 별도로 저장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일반 항목’(Common App 탭), ‘내 대학(My Colleges)’ 목록, 이전 제출 PDF 파일 등은 삭제되지 않는다. 입시 전문가들은 여름방학부터 커먼앱을 준비하고 마감일 당일까지 미루지 말 것을 조언한다. 지원 과정에서 질문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는데, 마지막까지 미루면 적절한 준비가 어려워진다. 

■항목별 지원 절차 

커먼앱을 올바로 활용하려면 단계별 절차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커먼앱 주요 항목별 작성 절차다. 

▶공식 웹사이트 접속 및 계정 생성: 먼저 commonapp.org에 접속해 ‘Start your application’(지원 시작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계정 생성 및 로그인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도 제공돼 마감일 확인, 추천인 초대, 알림 설정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지원 유형 선택: ‘신입생’(First-Year Student) 또는 ‘편입생’(Transfer Student) 중 해당되는 유형을 선택한다. ▶기본 정보 입력: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생년월일, 입학 희망 연도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한다. 

▶프로필 작성: 학업 성과, 과외활동, 인종 및 인구통계 정보, 가족 사항 등 커먼앱이 요구하는 추가 정보를 프로필에 기입한다. ▶추천인 등록: 추천서를 작성해줄 교사, 카운슬러 등을 ‘추천인’(Recommender)으로 등록하고 필요한 문서를 요청한다. ▶희망 대학 검색 및 추가: ‘My Colleges’(내 대학) 섹션에서 지원할 대학을 검색해 리스트에 추가한다. ▶대학별 요구사항 확인 및 작성: 각 대학이 요구하는 추가 에세이, 질문 항목 등을 확인하고 작성한다.

■최소 2개월은 잡아야…추천서·에세이 준비

커먼앱 작성에 걸리는 시간은 대학별 요구사항에 따라 달라지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최소 2개월 이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기본정보 입력, 필요 서류 수집, ‘자기소개서’(Personal Statement) 작성, 대학별 추가 에세이 등의 항목을 잘 준비하려면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보충 에세이’(Supplemental Essay)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에세이는 수정과 퇴고를 여러 번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 에세이 작성에 적어도 4개월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전문가도 있다. 에세이 질문을 깊이 이해하고, 미리 글을 써보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커먼앱의 ‘학생지원센터’(Student Solutions Center)에서는 대학별 에세이 요건을 확인하면 지원 대학 에세이 작성에 도움이 된다. https://appsupport.commonapp.org/applicantsupport/s/writing-requirements

커먼앱은 학생 본인 정보 외에도 부모의 직업 및 학력 정보 등 선택사항을 포함한 항목도 있어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또, 많은 대학이 요구하는 추천서는 11학년 말부터 미리 요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12학년에 올라가서 요청할 경우 원하는 추천인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공통 에세이·대학별 추가 에세이’ 작성

2025~2026학년도 대학 입시 커먼앱 에세이 주제가 이미 발표됐다. 올해도 작년과 동일한 총 7개의 질문 가운데 1개를 선택해 최대 650단어로 작성하면 된다. 에세이 주제는 대부분 학생의 개인적 성장, 신념에 대한 도전, 혹은 중요한 경험 등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들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어떤 신념이나 생각에 의문을 품거나 도전했던 경험을 되돌아보라’(Reflect on a time when you questioned or challenged a belief or idea.) 또는 ‘개인적인 성장을 촉발한 성취, 사건, 혹은 깨달음을 서술하라’(Discuss an accomplishment, event, or realization that sparked a period of personal growth.)는 질문이 올해도 포함됐다.

<22면에 계속·준 최 객원기자>

모든 대학이 공통 에세이를 필수로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대학은 커먼앱 에세이를 생략하고 대학별 ‘추가 에세이’(Supplemental Essay)나 별도 문항 작성을 요구하기도 한다. 어느 대학에 어떤 주제의 에세이를 제출해야 하는지는 커먼앱 계정이나 커먼앱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커먼앱 ‘학생지원센터’(Student Solutions Center)를 통해 대학별 ‘보충질문’(Supplemental Questions)도 미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방학 중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올해 바뀐 내용은?

‘추가 정보’(Additional Information) 항목의 글자 수가 대폭 줄어든다. 기존에는 최대 650단어까지 작성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300단어 이내로 제한된다. 편입생 지원서의 경우, 3,500자에서 1,500자 이내로 축소된다. 추가 정보 항목은 그동안 학생들이 이력 내용을 반복하거나 과외활동 리스트를 다시 쓰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커먼앱 측은 “글자수 축소를 통해 학생들이 핵심 내용에 집중하도록 유도했다”라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기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학업 차질’(Community Disruption) 관련 선택 질문은 올해부터 ‘도전과 개인적 환경’(Challenges and Circumstances)’ 질문으로 명칭이 바뀐다. 새 질문은 학생들이 겪는 다양한 현실적 어려움을 보다 폭넓게 반영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질문 자체의 글자 수는 변경되지 않으며, 신입생은 최대 250단어, 편입생은 1,25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막판 제출·AI 이용’ 피해야

입시 전문가들은 마감 직전 제출하는 ‘막판 지원’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커먼앱 측에 따르면 몇 분 늦게 제출해도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지만, 시간에 쫓기다 보면 오타나 실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쉽게 작성하려는 이유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대학 입학처 대부분이 AI 탐지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한 만큼, 입학이 취소될 수 위험도 크다.

효율적인 커먼앱 작성을 위해, 전문가들은 다음 팁을 권한다. ▲커먼앱 제출 전 ‘미리보기’(Preview) 기능을 활용해 입력 내용을 꼼꼼히 점검할 것. ▲외부 멘토나 어드바이저를 ‘검토 권한자’로 초대해 원서 진행 상황과 일부 항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설정할 것. 

■‘UC.텍사스 주’ 등 자체 지원 시스템 

커먼앱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대학입학 지원서 플랫폼이지만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이나 주별로 자체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도 많다. 텍사스 주는 주 전체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은 커먼앱과 병행 접수도 가능하다. 반면, ‘매사추세츠공대’(MIT)나 UC대학교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지원서를 접수한다. 하버드대, 앰허스트대 등 많은 명문 사립대는 커먼앱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지원서 플랫폼으로는 ‘코얼리션 앱’(Coalition Application), ‘흑인대학 및 대학원(HBCU)’ 전용 ‘커먼 블랙 칼리지 애플리케이션’(Common Black College Application) 등이 있는데 이들 플랫폼을 채택한 대학들 중 일부는 커먼앱을 통한 지원서도 접수 받는다.

여러 플랫폼을 허용하는 대학들은 어느 플랫폼을 사용했는지에 대해 차별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등학교 측에서는 커먼앱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커먼앱이 ‘Naviance’(대학·진로 관리 소프트웨어)와 연동돼 있어, 추천서나 성적표 등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지원 플랫폼을 선택할 때, 전체 지원 대학 목록을 미리 정리하고, 각 대학이 요구하는 플랫폼과 제출 서류를 확인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카운슬러·대학입학처·커먼앱’에 문의

커먼앱 작성 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나 궁금증은 고등학교 카운슬러나 각 대학 입학처에 문의할 수 있다. 커먼앱은 추천서 작성자나 카운슬러를 위한 안내 자료를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하고 있으며, 재정지원 및 장학금 정보 등도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원자를 위한 동영상 가이드와 다양한 안내 자료를 제공하며, 24시간 기술 지원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커먼앱의 ‘Student Solutions Center’(학생 지원 센터)의 ‘자주 묻는 질문’(FAQ) 란을 통해 검색하거나 직접 문의를 남기면 된다. 커먼앱 측에 따르면 평균 응답 시간은 약 20분이다.

<준 최 객원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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