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차세대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 출마 선언

지역뉴스 | 정치 | 2025-08-22 10:12:00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 출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남편과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활동 펼쳐와

현직 하크니스, 아메드 후보와 3파전 예상

 

한인 차세대 리더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사라 박(사진)씨가 오는 11월 4일 열리는 지방자치 선거에서 둘루스 시의회 1지역구(Post1)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 

사라 박은 26년 전 둘루스로 이민 와 성장한 뒤, 조지아 주립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비영리단체를 이끌며 오랜 기간 귀넷카운티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현재는 둘루스에서 커피샵을 운영하며 소상공인으로 활동 중이다. 남편 마이클 박씨와 사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박 후보는 “둘루스는 제게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며, 저는 신앙인이자 1.5세 이민자로 부모님을 모시며 두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살아왔다"며 "남편과 함께 봉사하고, 다양한 단체와 기관을 대표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통번역사, 마케터, 컨설턴트, 공무원, 그리고 소상공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주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필요한 자원과 정책을 연결하며, 커뮤니티와 연대해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세워왔다”라고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박 후보는 오랜 기간 한인사회의 차세대 리더로서 초당파적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애틀랜타와 동남부 한인사회를 대변하며 센서스 참여, 유권자 등록, 사회복지·보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주도했고, 주요 행사들을 통해 권익 신장과 연대를 이끌었다. 또한 월드옥타, 한미연합회(KAC), 민주평통 등에서 봉사했으며, 한인회와 동남부한인연합회 외에도 여러 단체에서 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미주 한인재단과 함께 조지아 주청사에서 수년간 공동 주최하며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였다.

박 후보는 귀넷카운티 1구역 커미셔너 보좌관, 귀넷카운티 지역연계 담당관, 귀넷카운티 소통부 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애틀랜타 아동병원 자문위원, 노스사이드 귀넷병원 재단이사, 스캇 허전스 재단 이사, 커넥시온 트레이닝 이사, 둘루스시 공직자 윤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당시, 박 후보는 아시아계·흑인·유대인·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를 모아 치유와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 희생자 가족을 지원하고, 신앙 지도자들과 협력해 분열의 시기에 연합을 촉진했으며, 현재까지 매년 추모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또한 14년 이상 한미연합회 회장을 맡아 젊은 전문인, 이민자, 입양인, 다양한 신앙 공동체를 연결해왔으며, 연방·주·카운티 단위 정치인들과 풀뿌리 단체와 협력해 소외된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그녀는 언제나 차이를 넘어 공통의 해답을 찾는 리더십을 실천해왔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다음과 같은 둘루스 시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포용적 성장과 경제 발전 – 공공·민간·소상공인의 협력을 강화해 다운타운뿐 아니라 시 전역과 주변 지역까지 균형 있게 발전 추진. ▶주민 참여 확대 – 모든 주민이 둘루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기회 보장. ▶교육과 가족 지원 – 아이들이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하며, 온세대를 아우르는 가족이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도시 – 과거를 존중하고 현재를 반영하며, 미래를 현명하게 준비하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정책 추진.

박 후보는 지난 10여 년 동안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참여하며 선거 정보와 투표 관련 자료를 번역·전달해왔다.

박 후보는 “이제 제 이름이 투표용지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이번 선거에서 첫 투표를 하는 신규 유권자들과 다시 투표에 나서는 많은 분들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다가오는 11월 4일 총선의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6일입니다. 둘루스 시 Post 1 선거를 포함해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더 많은 분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가 출마하는 둘루스 1지역구에는 현재 3명의 후보가 경합 중이다. 초선으로 올해 임기가 끝나는 재민 하크니스(Jamin Harkness) 현직 시의원과 샤파얏 아메드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여러분의 지지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며 “투표, 공유, 후원, 그리고 기도와 응원이 제가 이 책임을 감당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며, 함께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요셉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