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클리어 회원대상
개인정보 ∙ 형평성 논란 여전
생체인식 신원 인증 기업 클리어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새로운 전자 게이트(e-gate) 시스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애틀랜타 공항과 클리어 측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클리어 플러스 회원들은 애틀랜타 공항 국내선 노스 터미널 보안 검색대 통과 시 탑승권 스캔과 안면인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 받은 뒤 곧바로 수화물 검사대로 이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교통안전청(TSA) 요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는 절차는 생략된다.
클리어 관계자는 “안면 인식 스캔은 1.5초 정도만 소요되고 그동안 두 단계로 이뤄졌던 TSA 검색 절차를 통합처리하게 돼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애틀랜타 공항은 이번 클리어 시범사업 경험을 토대로 향후 사우스 터미널 검색대와 국제선 터미널에도 전자 게이트 시스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클리어는 애틀랜타 공항에 이어 워성턴 레이건 국제공항을 비롯해 향후 6개월 안에 월드컵 개최도시 등 30여개 도시 공항에도 순차적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클리어는 현재 전국 58개 공항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속 신원확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안면인식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신속 신원확인 시스탬이 대규모 개인정보 수집이라는 비판과 함께 일반 승객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한 상태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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