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탄피 500여발 수거
총격범은 스스로 목숨 끊어
지난 8일 발생한 CDC 총격 사건 범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수사당국이 발표했다. 또 911 센터에는그 동안 범인의 자택으로부터 자살 위협 등으로 수차례 신고전화가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사 수사국(GBI)는 이번 사건과 관련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발표에 나선 크리스 호지 GBI 국장에 따르면 범인 패트릭 조셉 화이트(30)가 사용한 총기는 소총과 산탄총, 권총 등 5정으로 모두 부친 소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총기는 금고에 규정대로 보관돼 있었지만 범인이 강제로 열고 꺼내 범행에 사용했다고 호지 국장은 설명했다.
화이트는 사건 당일 CDC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비에 저지당한 뒤, 인근 에모리 포인트 CVS와 CDC 본부에서 총격을 벌였다. 화이트는 CVS에서 숨졌으며, 사인은 자살로 확인됐다.
화이트는 전과 기록은 없었지만 지난 2년간 케네소 자택에서 자살위협과 가정불화를 포함해 모두 10차례의 911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팀은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과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화이트 집에서는 코비드 백신에 대한 불만을 담은 문서가 발견됐다고 GBI는 밝혔다.
사건 당일 범인의 부친 케네스 화이트는 아들이 범인일 수 있다며 여러차례 911에 신고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GBI에 따르면 화이트의 총격으로 CDC 건물 6곳에 약200발이 명중했고 현장에서 500여발의 탄피가 수거됐다.
총격으로 인해 CDC 건물 150여개 창문이 파손됐고 일부 출입문과 잠금장치가 경찰 수색과정에 망가졌다. 피해 복구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FBI에 따르면 당시 총격 과정에서 캠퍼스 내 데이케어 센터 아동들도 긴급대피해 피해를 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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