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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LA ‘입성’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5-08-06 09:09:02

손흥민 LA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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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공식 합류 위해

이르면 오늘 입단식

“LA서 제2 축구인생”

공항 팬들 몰려 ‘환영’

 

 

 손흥민이 한국시간 5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환하게 웃으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5일 LA 공항에 도착, 미국에서의 제2의 축구인생의 출발을 알렸다. [연합]
 손흥민이 한국시간 5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환하게 웃으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5일 LA 공항에 도착, 미국에서의 제2의 축구인생의 출발을 알렸다. [연합]
 5일 LAX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입국장에서 한인 팬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손흥민 선수의 LA 입성을 환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5일 LAX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입국장에서 한인 팬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손흥민 선수의 LA 입성을 환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이 드디어 LA에 입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이자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33)이 5일 LA에 도착,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LAFC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LA 시간 5일 오후 4시께 대한항공 KE011편으로 LA 국제공항(LAX)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 입국장에는 손흥민 선수를 환영하기 위해 한인 축구팬들과 강원도민회 회원들, 외국인 팬들까지 100여 명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 선수는 이날 일반 탑승객 입국장을 통하지 않고 리무진 서비스를 이용해 공항을 떠나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시간 지난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의 친선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런던 복귀 대신 곧바로 LA행을 택했다. ESPN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이 LAFC와 이미 입단 합의를 마쳤으며, 이르면 6일 입단 서명식에서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액인 2,6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유럽이나 중동 구단들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LAFC를 선택한 배경에는 2026년 북미 월드컵 대비와 한인이 많은 LA의 문화적 매력, 토트넘 시절 동료 요리스와의 재회 가능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에 앞서 한국시간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LA로 출발하며 한바탕 뜨겁게 팬서비스를 한 뒤 미국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손흥민을 LA로 데려올 비행기가 뜨기 3시간30여분 전부터 250여명의 팬이 몰려들었다.

가죽 재킷에 검은 바지 차림의 손흥민이 출국장으로 들어서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손흥민은 작정이라도 한 듯, 자신의 오른쪽에서부터 포토라인을 따라 길게 쥴을 선 팬들에게 곧바로 다가갔다. 그러고는 하나하나 빠짐없이 사인을 해주기 시작했다. 팬들은 질서정연하게 기다렸다. 손흥민은 공개된 장소에서 팬들에게 확실하게 팬 서비스를 해주기로 유명하다.

이날 손흥민의 표정과 손놀림에선 평소보다 깊은 정성이 묻어났다. 농담을 나누기도 하며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던 손흥민은 탑승 시각이 가까워지자 두 손을 흔들며 양해를 구하고는 체크인하러 떠났다. 손흥민은 36분 동안 200여명의 팬에게 사인을 해줬다. 사인을 받지 못한 50여명은 아쉬워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일부는 손흥민이 체크인을 마치고 출국 수속을 받으러 들어갈 때라도 사인을 받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축구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를 고려해 올여름 계약 연장 제의를 했으나 손흥민은 구차하게 남지 않고 떠나는 방향을 선택했다. 기량이 하락세를 탄 자신이 토트넘에 더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도 손흥민의 옵션 중 하나였으나, 손흥민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지 모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미국행을 선택했다. LAFC는 한국으로 협상팀까지 파견해가며 손흥민 영입에 공을 들였다.

한편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공식전 454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EPL) 127골, 국내 컵대회 19골, 유럽클럽대항전 27골을 넣고 도움은 도합 101개를 올렸다.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5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에이징커브를 겪은 손흥민은 이적설이 파다하던 지난 2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토트넘과의 결별 소식을 직접 전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인 EPL을 호령한 ‘아시아 역대 최고 축구선수’ 손흥민은 이제 LA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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