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덥다고 운동 패스?… 고령층 근육 줄고 관절 굳어 건강에 더 안 좋아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7-25 19:13:21

고령층, 실내운동 활용해 운동 유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새벽시간·실내운동 활용해 운동 유지를

체온 조절 어려운 노인, 여름 힘들지만

비타민D·근력 보충할 기회로 만들 수도

 

 

유례없는 폭염이 덮치면서 고령층의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노인들은 여름철에 젊은이들보다 훨씬 더 취약하다. 노화에 따른 생리적 변화 때문이다.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 인체는 땀을 흘리고,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열을 발산한다. 그러나 노인은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젊은 사람보다 훨씬 더 쉽게 체온이 상승하고 열사병에 빠질 위험이 높다.

땀은 체내 열을 방출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땀샘의 수와 기능이 감소한다.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추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더우면 피부의 혈관을 확장시켜 열을 밖으로 방출하는 젊은이와 달리, 노인은 혈관 탄력 감소와 자율신경 반응 둔화로 말초 혈류량이 적고 열 발산도 비효율적이다.

노인에서 더 쉽게 발생하는 열사병·열탈진은 초기에 피로감과 현기증, 두통, 구역감 같은 증상을 보인다. 더 진행되면 의식 저하와 혼돈, 실신 등 심각한 신경학적 변화가 올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장 더울 때인 낮 12시~오후 5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는 온도 26~28도, 습도 40~60%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물을 하루 1.5~2리터 이상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이온음료로 나트륨을 보충하는 게 좋다.

여름에는 식욕이 줄고 소화 기능도 떨어지기 쉬워 영양 결핍과 탈수가 동시에 올 수 있다. 특히 근육이 줄고 지방이 늘어나는 ‘근감소성 비만’이 많은 노인에겐 식사량 감소가 곧 기능 저하와 낙상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단백질과 수분 섭취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시원한 두유나 유제품, 계란, 두부, 생선, 고기 등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더운 여름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기 쉽다. 그런데 노인들은 활동량이 떨어지면 근육 소실, 관절 강직, 혈류 저하가 악화하므로 여름이라도 적절한 운동이 필수다. 하지만 여름철 운동은 시간과 환경을 고려해 안전한 방식으로 해야 한다. 비교적 기온이 낮은 새벽 시간의 가벼운 산책, 시원한 실내에서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이나 근력 운동, 균형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주로 하고, 운동 전후에는 적절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은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SNS 홍보·입장권 공동구매로 단체 응원 준비 나서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친트럼프' 그린 의원 사퇴로 치러져…과반 득표 없으면 내달 결선투표조지아주 보궐선거 선거운동 벌이는 트럼프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조지아주 롬을 방문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준비된 캠페인으로 승리 이끌 것"한인 유권자 적극적인 투표 독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셸 강(Michelle Kang) 후보가 오는 2026년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1.5배 넓어진 시설에 다양한 서비스 무지개 시니어 센터(대표 사이몬 최)가 9일부터 노크로스에서 둘루스로 확장 이전해 최신 시설과 다양한 서비스로 한인 시니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9일 3.28달러...1주일 새 16%↑ 지난달 시작된 미국∙이스엘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주의회 크로스오버 데이 주요 낙마 법안종이투표∙선거 전담 재판부 법안도  지난주 금요일인 6일은 조지아 주의회 개회 28일째를 맞는 소위 크로스오버 데이였다. 이날까지 하원이나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8일 주민∙시민단체 반대집회 소셜서클에 추진 중인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의 대규모 이민구금시설 추진에 이 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홀 카운티 고교 졸업 전통장난 중넘어진 교사, 학생 차에 치여 사망  귀넷 인접 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장난이 사고로 이어지면서 이 학교 교사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단독출마, 7일 전원 찬성 당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장경섭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효은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보안검색 대기시간 길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 대기시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승객 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