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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빅테크 ‘수학천재’ 영입전

미국뉴스 | 경제 | 2026-08-03 09:59:15

월가·빅테크 ‘수학천재’ 영입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입 연봉 100만달러

퀀트 운용사까지 가세

 

월가의 퀀트 트레이딩 업체들과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기업들이 20대 수학 전공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전례 없는 몸값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정교한 수학적 모델로 거래하는 제인스트리트, 옵티버 등 퀀트 트레이딩 업체와 오픈AI, 앤트로픽 등 최첨단 AI 개발사들이 극소수의 명문대 출신 수학 인재풀을 두고 경쟁하면서 초임이 급격히 치솟고 있다.

일반적으로 최상위 AI 및 퀀트 기업들의 신입 보상 패키지는 35만∼50만달러 수준이다. 이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경우도 흔하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작하더라도 상승 속도가 빨라 입사 후 몇년만 지나면 연봉 1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도 일상적인 일이 됐다. 

 

헤드헌팅 업체 ‘스테빌 서치’의 설립자 맷 스테빌은 업계가 오픈AI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며, 오픈AI가 주목을 받으면서 수학 천재들의 몸값 경쟁도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뛰어난 여름 인턴들이 타사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급여 체계를 무시하고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해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려 한다는 것이다.

카사타는 드물게는 신입 첫해 보상이 150만달러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퀀트 운용사들은 역대급 실적을 내며 막대한 자금을 갖춘 점도 한몫했다. 실제 퀀트 금융의 대표 주자인 제인스트리트는 지난 1분기에만 103억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소수의 직원으로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실적을 낸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고교 수학 경시대회 후원, 체스·큐브 대회 개최, 대학 캠퍼스 초청 행사 등 각종 수단을 동원해 ‘너드 문화’에 친숙한 젊은 수학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옵티버는 현재 신입 채용의 70%를 차지하는 여름 인턴십을 확대, 향후 신입 전원을 인턴십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졸업 1년 이상 전부터 미리 채용을 확정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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