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가장 존경받는 나라 돼”… 트럼프의 메아리 없는 자찬

미국뉴스 | 정치 | 2025-07-22 09:51:45

트럼프의 메아리 없는 자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도·파키스탄 등 ‘휴전 중재’ 내세워 자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반년간 자신이 한 일을 자화자찬했다. 미국을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었다면서다. 그러나 여론이나 전문가 평가는 다르다. 공격적 관세 정책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고 부작용 걱정도 깊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재입성 6개월을 맞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늘 미국은 세계 어디서나 가장 인기 있고(hottest)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고 주장했다. “큰 나라를 완전히 부활시키는 데 6개월은 긴 시간이 아니다. 1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회생 가망이 거의 없는 죽은 나라였다”고 덧붙였다.

 

그가 내세운 대표 성과는 휴전 중재였다. “우리는 무역이나 친선 말고는 미국과 별 상관 없는 나라끼리의 수많은 전쟁을 끝낸 것을 포함해 위대한 일을 많이 해냈다”고 자랑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인도·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 중단, 6월 민주콩고·르완다 간 평화 협정 체결 등을 주선했다. 다만 지난해 대선 당시 당선되면 24시간 내 종식시키겠노라고 장담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간 가자 전쟁은 아직 미래가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지지세가 견고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다른 트루스소셜 글에서 “(제프리) 엡스타인 거짓말(2019년 수감 중 숨진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 접대 고객 명단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돼 있고, 엡스타인은 살해됐다는 음모론)이 폭로된 뒤에도 ‘마가’(MAGA·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층)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내 지지율은) 90, 92, 93, 95%를 기록했으며 이는 공화당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지율은 하락세다. CBS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16~18일 실시해 이날 결과를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2월 조사에서 53%였던 지지율은 42%까지 떨어졌다. 공화당원 지지율도 90%까지는 안 됐다(89%).

 

기대를 모았던 이민·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도 커졌다. 워싱턴포스트(WP) 조사에 따르면 5월까지 반반이던 단속·추방 위주 이민 정책 찬반 구도가 7월 들어 찬성 42%, 반대 54%로 변했다. 최근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 공동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에 반대한다는 응답의 비율이 60%였다.

 

두드러지는 실책은 관세일 공산이 크다. CBS·유고브 조사에서 관세 정책 반대가 60%였고(찬성 40%),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에 집착한다는 대답 비율도 61%나 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맨’을 자칭할 정도인 만큼 10% 관세 문턱은 당분간 기본값이 될 전망이다. 하워드 러트닉 연방 상무장관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기본관세 10%는 확실히 유지될 것이며 많은 나라(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에 더 높은 (상호)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본관세(10%)뿐 아니라 철강(50%), 자동차(25%) 대상 품목 관세를 새로 걷기 시작했다. 2분기 관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0억 달러(약 65조5,000억 원)나 많은 640억 달러(약 89조1,000억 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배경이다.

 

관세는 지금껏 상품을 사지는 않고 팔기만 하면서 ‘미국을 뜯어먹던’ 동맹 등 교역 상대들에 받아 낼 ‘미국 시장 접근 비용’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 강변이다. 하지만 관세는 자국 수입업자가 부담하는 세금이다. 이 세금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경우 수출업자는 수요 위축을 받아들여야 한다. 수입업자는 물론 제품을 비싸게 사야 하는 소비자도 피해자다.

 

미국 증시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깨고 있지만 월가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관세 위협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다음 달 1일 시행이 예고된 국가별 상호관세와 추가 품목 관세가 미국 기업들의 이익 감소로 이어질 경우 거품이 터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쟁 종식 합의에도 유가 하락은 '먼 이야기'
전쟁 종식 합의에도 유가 하락은 '먼 이야기'

전문가들 "정상화까지 수개월 소요" 이란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가 14일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 중인 유가와 휘발유 가격, 그리고 에너지 공급난은 하룻밤 사

아시아계 10명 중 6명, "미국 기회의 땅 아냐"
아시아계 10명 중 6명, "미국 기회의 땅 아냐"

트럼프의 강경 이민정책에 공포문화적 다양성이 정체성에 중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제도민(AAPI) 사회에 깊은 불안과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귀넷 등서 메디케이드 허위 청구 잇단 ‘철퇴’
귀넷 등서 메디케이드 허위 청구 잇단 ‘철퇴’

검사비 허위청구 귀넷 업주 10년형 주검찰,캅 검사실 운영자 형사 조치  메디케이드 허위 청구 혐의로 귀넷 병원 업주가 청구금액 전액 배상과 함께 실형을 선고받았다.조지아 주검찰에

주상원 7지역구 '화이트' 후보 투표참여 호소
주상원 7지역구 '화이트' 후보 투표참여 호소

커크랜드 카든 귀넷 커미셔너 부인"다양성을 대변할 후보 선택하세요" 16일은 조지아주 예비선거 결선투표일이다. 지난달 당내 경선을 치러 과반 득표에 실패한 1, 2위 후보들이 결선

딸 성폭행 ‘인면수심’ 귀넷 남성에 종신형 3회
딸 성폭행 ‘인면수심’ 귀넷 남성에 종신형 3회

귀넷법원, 120년 추가 징역형도화장실 갇혀있던 딸 화재로 사망  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귀넷 남성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 3회가 선고됐다. 화장실에서 갇혀 생활하던 당시 10세 피

레이크 레이니어서 20대 남성 익사
레이크 레이니어서 20대 남성 익사

수심 14피트서 시신 수습  레이크 레이니어에서 20대 남성이 수영 중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홀 카운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13일 오후 2시 40분께 로빈슨 공원 인근

공화 주지사 경선 '트럼프 대 켐프' 구도 무너져
공화 주지사 경선 '트럼프 대 켐프' 구도 무너져

켐프도 존스 공식 지지 선언"켐프 지지" 선전 잭슨 타격  16일 치러지는 공화당 주지사 결선 투표를 이틀 앞두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부지사인 버트 존스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

“피로·체중 변화, 갱년기 탓?”… 중년 여성 노리는 ‘갑상선’ 주의보

여성 갱년기와 증상 유사체중 변화 잦다면 의심을 중년 여성들이 흔히 겪는 피로감과 불면증, 체중 변화를 단순 갱년기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은

시민권 제한기조 속 원정출산 단속 강화
시민권 제한기조 속 원정출산 단속 강화

비자취소·입국금지 확대알선업체 네트워크 추적 국무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며 전 세계에서 600건이 넘는 관련 비자 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

JTBC, 206억원 규모 차입금 못갚아…중앙일보 등 신용등급 일제히 강등
JTBC, 206억원 규모 차입금 못갚아…중앙일보 등 신용등급 일제히 강등

신용평가 ‘BBB’ → ‘CCC’ 하향JTBC,“모든 수단 동원해 해결”올림픽·월드컵 방영권 재판매 못해부채상환위해 3사 사옥 매각 중 JTBC가 206억원 상당의 유동화 차입금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