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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 잡아라”… 한인 금융권 유치 경쟁

미국뉴스 | 경제 | 2025-07-15 10:02:06

한국 기업들 잡아라.한인 금융권 유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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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6곳에 ‘K 금융센터’

한미 ‘코리아 데스크’ 운영

 대출 규모 커 시너지 효과

신규 고객 통한 성장 동력

 

 

 뱅크오브호프는 LA 등 전국 6곳에 한국기업들을 위한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를 가동했다. 지난달 뉴저지 포트리 지점에서 케빈 김 행장(맨 오른쪽부터) 등 은행 관계자들이 지원센터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뱅크오브호프 제공]
 뱅크오브호프는 LA 등 전국 6곳에 한국기업들을 위한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를 가동했다. 지난달 뉴저지 포트리 지점에서 케빈 김 행장(맨 오른쪽부터) 등 은행 관계자들이 지원센터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뱅크오브호프 제공]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등 양대 로컬 한인 은행을 중심으로 한인 은행권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포화 상태인 기존 고객층에서 벗어나 새로운 고객과 기업금융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로컬 한인은행들은 한국 대형 은행인 우리·신한·하나의 미국 현지법인 은행들과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미주한인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 금융부터 세법에 이르기까지 토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 전국 6개 거점에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약칭 K 금융센터)를 열고 본격 영업에 나섰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4월 11일 애틀랜타 둘루스 지점에 첫 K 금융센터를 연 것을 필두로 5월 20일 LA 한인타운 올림픽/웨스턴 지점, 6월 9일 뉴저지 포트리 지점, 6월 10일 뉴욕 맨해튼 지점, 6월 24일 텍사스 휴스턴 스프링 지점, 6월 25일 텍사스 달라스 지점 등 전국 거점 6곳에 K 금융센터를 설립했다.

뱅크오브호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보편 관세정책으로 미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대출과 세법, 노동법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뱅크오브호프는 한국 기업들에게 현지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런칭하고 한국 기업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온·오프라인에서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K 금융센터는 한국무역관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대미투자를 주선하는 주한미국주정부대표부협회(ASOK), 한국무역협회, 각 지방자치단체 등 한국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케빈 김 행장은 “뱅크오브호프는 유일한 미주한인 리저널 은행으로서 높은 여신한도를 갖고 있고 하와이를 포함한 전국 어디서나 가능한 전국 지점망을 운영 중”이라며 “미국에 진출하는 기업 관계자들에게 작게는 계좌를 오픈하는 것부터 크게는 대출과 크레딧라인을 받는 것까지 토털 패키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도 한국 기업들을 전담하는 ‘코리아 데스크’를 본격 가동하면서 은행의 서울 연락사무소 등과 함께 한국 기업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 4월 18일에는 한국 중소기업중앙회, 한인 보험사인 ‘허브 천하’, 로폄 LBBS와 함께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입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미은행은 또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인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에서 ‘투자 유치 포럼’(가칭)을 공동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은 “코리아 데스크 및 서울 연락사무소, 업무협약을 통한 기관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한국 기업들에게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인 양대 은행의 이같은 시도는 새로운 고객 확보와 매출 확보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있다.

또한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경우 기업 규모가 크고 본사는 물론 여러 계열사까지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매출 신장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지적이다.

한편 PCB 은행과 오픈뱅크, CBB 은행, US 메트로 은행 등 나머지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뱅크오브호프나 한미은행처럼 한국 기업을 전담하는 전문 조직은 없고 개별 인맥 등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 기업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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