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친구가 적보다 나빴다”…우방에 관세율 더 매긴 트럼프

미국뉴스 | 경제 | 2025-07-15 10:12:26

우방에 관세율 더 매긴 트럼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EU·멕시코 30% 관세 충격

EU “협상” 기조 속 보복도 준비

마크롱 “통상위협대응 조치 마련”

멕시코 “더 나은 조건으로 협상”

일, 공급망 재검토 파장축소 나서

 

 

 

“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친구와 적 모두에게 이용당해왔다. 솔직히 말하면 많은 경우 친구가 적보다 나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 수해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텍사스를 방문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진행하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각국은 우리나라에 절대 고마워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고마워한다”며 “그들은 무역과 군사 면에서 우리나라를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국과 일본, 10일 캐나다에 이어 12일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관세 서한을 보냈는데 미국의 주요 동맹국에 징벌적 고율 관세를 매기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EU의 경우 지난주까지만 해도 원론적이나마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외신을 종합하면 EU는 미국의 10% 관세는 받아들이고 미국과 항공기와 부품, 주류 등에는 예외를 두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자동차에 대한 25% 품목 관세를 완화하는 내용도 논의했지만 결국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미국 제품에 무관세로 완전하고 개방된 시장 접근권을 줘야 한다”는 별도의 문구를 넣는 등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멕시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을 두고 “놀라운 여성”이라고 치켜세웠지만 펜타닐, 마약 밀매 카르텔 관련 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30% 관세를 예고했다. 멕시코는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의 국경에 1만 명의 군인을 배치하고 미국이 수배 중인 카르텔 거물들을 이례적으로 미국에 인도했다.

 

또한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매기며 미국 정책에 협조하는 태세를 취했지만 결과적으로 고율의 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받게 됐다.

 

예상을 벗어난 관세 폭탄을 받아든 각국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면서도 일단은 협상을 통한 해결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EU 집행위원회는 12일 미국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미국이 제시한 관세 유예 시점과 동일한 내달 초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210억 유로(약 33조 8500억 원)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10% 또는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마련해 14일 0시부터 자동 발효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미룬 것이다. EU는 그와 동시에 ‘보복 카드'를 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추가 보복 조치는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미국의 기본 관세 10%, 자동차 25%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950억 유로(약 153조 1400억 원)어치의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역시 별도로 검토 중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일까지 합의를 못하면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셰인바움 대통령도 “다음 달 1일 전에 멕시코에 더 나은 조건으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어떤 것을 협상할 수 있고 어떤 것은 할 수 없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협상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우리의 주권”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기업들은 공급망을 재검토하거나 제품의 미국 판매 가격을 인상하며 파장 축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항공기 부품 제조 업체 IHI가 관세로 영업이익이 200억 엔(약 1871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망 재검토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경제=이태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구금사태 때 체포된 라틴계 근로자, ICE에 배상 청구
조지아 구금사태 때 체포된 라틴계 근로자, ICE에 배상 청구

인권단체 "합법 취업허가증 제시 불구, ICE 체포 후 추방당해" 주장   이민 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지난

기내서 아동성애 채팅 본 아나운서, 장수 퀴즈쇼에서 해고
기내서 아동성애 채팅 본 아나운서, 장수 퀴즈쇼에서 해고

'휠 오브 포춘' 15년째 진행한 짐 손턴, '모르고 열어본 것' 해명 미국 장수 퀴즈쇼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 진행자인 아나운서 짐 손턴이 아동성애 논

스크롤링은 이제 그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활용법
스크롤링은 이제 그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활용법

온라인 게임…두뇌 건강마음챙김 앱…불안 방지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러면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

음식도 미세플라스틱 경로… 노출 줄이는 생활 습관
음식도 미세플라스틱 경로… 노출 줄이는 생활 습관

나무 조리 도구 사용주철·스테인리스 사용유리 식품 용기 사용통조림 대신 말린 식재료 기존에 사용하던 논스틱 프라이팬을 처분하고 주철 프라이팬으로 교체하면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 화학

첫 오퍼가 제일 좋은 오퍼?… 가격 외에 따져볼 것 많아
첫 오퍼가 제일 좋은 오퍼?… 가격 외에 따져볼 것 많아

전략적으로 판단해야컨틴전시·대출 능력클로징 일정·컨세션 때로는 처음 받은 오퍼가 가장 적합한 오퍼일 수 있다. 제시 가격이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고 대출 조건, 클로징 일정, 컨세션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하수관·워터히터·노후배관20년↑ 집‘스코프’검사집을 볼 때 손전등을 이용해 모든 싱크대 아래를 살펴봐야 한다. 배관의 부식이나 물이 샌 흔적, 얼룩 등이 있

'스파이더맨4' 최단기간 1조2천억원 달성…북미 최고흥행 눈앞
'스파이더맨4' 최단기간 1조2천억원 달성…북미 최고흥행 눈앞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가 북미 박스오피스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억 달러(약 1조2천146억원)의 흥행 수입을 달성했다.5일 영화흥행 집계

“사람들이 웅얼거린다?”… 나이 들며 나타나는 청력 손실 징후
“사람들이 웅얼거린다?”… 나이 들며 나타나는 청력 손실 징후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주변 소음속 대화 어렵고 TV 볼륨 높이면 의심이명·비슷한 단어 구별 어려움도 초기 징후85데시벨 이상 반복 노출 땐 청력 손상 위험갑작

걱정되는 전립선암… PSA 검사, 모든 남성이 받아야 할까
걱정되는 전립선암… PSA 검사, 모든 남성이 받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환자 33만명… 남성 침윤성 암의 3분의 1 차지PSA 민감도 높지만 위양성 많아 과잉진단 우려저위험 암은 치료 없이‘적극적 감시’로

종일 에어컨 쐤더니 열나고 기침?… ‘레지오넬라증’기승
종일 에어컨 쐤더니 열나고 기침?… ‘레지오넬라증’기승

감기와 유사한 증상에 오한·설사 동반되기도레지오넬라 폐렴 진행시 중증 합병증 위험 높아 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23일)가 지났지만 체감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