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금융권 SBA 대출 회복… 전년대비 30%↑

미국뉴스 | 경제 | 2025-07-10 09:50:29

한인 금융권, SBA대출회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FY2025 3분기 융자실적

총 1,081건·12억달러 규모

 

 

미 전국 한인 금융 기관들이 2025 회계연도 3분기까지 12억달러 규모의 연방 중소기업청(SBA) 대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총 대출 금액과 총 건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한인 사업주들의 대출 수요가 다시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한인 사업주들이 포스트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 침체에도 SBA 대출에 적극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9일 SBA가 공개한 2025 회계연도 3분기(2024년 10월~2025년 6월)까지 9개월 간 전국 금융기관 대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 등 미 전국 15개 한인 금융기관들은 총 11억9,827만1,000달러의 (7a) 대출을 기록했다. 한인 금융권의 총 대출 건수는 1,081건에 달했다. 대출 당 평균 금액은 110만8,484달러 규모다. (도표 참조)

 

한인 금융기관들의 이같은 SBA 대출 실적은 전년 동기인 2024년 회계연도 3분기까지의 9억2,347만7,700달러와 비교하면 29.8%(2억7,479만3,300달러)나 증가했다. 또 총 대출 건수는 전년 동기 820건과 비교하면 31.8%(261건) 늘었다.

 

한인 은행들이 올 상반기에 경쟁적으로 SBA 대출 확보에 나섰고 SBA도 사업주를 위한 수수료 혜택 등 대출을 적극 권장한 것 등이 실적 증가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가 FY 25 3분기까지 총 1억8,903만달러 대출 실적을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다. 2위는 오픈뱅크로 1억5,236만달러 대출 실적을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US 메트로 은행과 한미은행으로 각각 1억3,836만달러, 1억2,121만달러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PCB 은행이 1억853만달러로 5위, 센터스톤 SBA 렌딩이 1억303만달러로 6위, CBB 은행이 1억213만달러로 7위를 차지하는 등 남가주 한인 금융기관들이 전국 한인은행 순위에서 탑7 순위를 독차지 했다.

 

대출 건수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가 2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미(145건), PCB(99건), CBB(90건), 오픈(87건), 센터스톤(76건), 우리(74건), US 메트로(68건) 순이었다.

 

또한 한인 금융기관들은 여전히 SBA 대출 부문에서 ‘전국구 강자’인 것이 이번 발표에서도 확인됐다. 2025 회계연도 3분기까지 전국적으로 총 1,343개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탑100 대출 금융기관에 한인 금융기관이 10개나 포함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한인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SBA 대출에 주력하는 이유는 SBA 7(a) 대출의 경우 SBA가 대출 금액의 75%까지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부실 대출에 따른 손실 리스크가 낮고 SBA 대출 포트폴리오는 금융기관 사이에 패키지로 묶어 사고 팔 수 있는 등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인 금융권은 이같은 SBA 대출 호조가 2025 회계연도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가 피크를 기록했고 앞으로 내릴 일만 남아서 이자율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 정책도 SBA 대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국 렌더 순위에서는 라이브옥 뱅크가 20억9,676만달러로 1위, 뉴텍 뱅크가 17억2,518만달러로 2위, 헌팅턴 내셔널 뱅크가 14억8,437만달러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 측 "축복해달라"…티파니 "제게 안정 주는 사람"  티파니-변요한 열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교제 중이다.변요한의 소속사 팀호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아임 홈' 등 9곡 수록…전날 팬미팅으로 팀 활동 재개 엑소 팬미팅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그룹 엑소가 다음 달 새 정규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재학생 "빈번한 욕설·수치심 느꼈다" 주장에 팝핀현준 "깊이 반성"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