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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남부연합 상징물 갈등 재연 조짐

지역뉴스 | 사회 | 2025-07-08 13: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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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마운틴 공원 내 박물관 이어

귀넷 남부연합기념비 철거 소송

 

남부연합군 후손단체가 귀넷카운티 남부연합 기념비 철거 취소 소송에서 패한 뒤 주 대법원에 상고했다.

남부연합 참전용사 후손회(Sons of Confederate Veterans;SCV) 조지아 지부 및 로렌스빌 지부 그리고 귀넷 카운티 주민 2명은 조지아 항소법원이 해당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자 불복해 주 대법원에서 상고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앞서 조지아 항소법원은 “귀넷 카운티 정부는 남부연합 기념비 철거와 관련 주권 면책을 갖는다”고 판결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원고 측은 귀넷 카운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니콜 러브 핸드릭슨 귀넷 커미셔너 의장은 “귀넷 정부는 모든 주민의 가치를 반영하는 공동체를 조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판결을 반겼다.

현재 주 대법원은 해당 사건의 심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문제의 기념비는 1993년 로렌스빌 다운타운에 설치됐다. 비석 모양의 이 기념비에는 남부 연합기를 비롯해 남부군 병사 이미지와 남북전쟁 기간 등이 새겨져 있다. 

이 기념비는 SCV 로렌스빌 지부가 자금을 마련하고 시공사를 고용해 건립했고 이후 자체 비용으로 수리 유지를 해왔다.

그러나 기념비를 훼손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2021년 귀넷 당국은 공공안전을 이유로 기념비를 철거하고 보관 조치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로렌스빌시와 비영리 단체들이 같은 장소에 1911년 그 자리에서 린치로 목숨을 잃은 흑인 남성 찰스 헤일을 기리는 표지판을 세웠다.

그러자 SCV 는  원래 기념비의 복구와 복구 대체 비용의 3배의  해당되는 손해배상 청구에 나선 것이다.

한편 SCV 조지아 지부는 최근 스톤마운틴 공원 내 남북 전쟁과 관련해  추진되고 있는 ‘진실규명 박물관’ 전시를 막기 위해 디캡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스톤마운틴 공원 측은 남북전쟁과 공원 내 거대 조각상에 대해 보다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박물관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SCV는  “스톤마운틴 공원은  남부연합에 적절하고 합당한 기념공간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를 제기하고 나섰다. 

조지아에서는 지난 22020년을 전후해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남부연합군 상징물 철거를 두고 남부연합군 지지세력과 일반 주민들간의 갈등이 격화됐었다.

이필립 기자

 

잦은 훼손으로 철거된 남부연합 기념비(왼쪽)와 그 자리에 세워진 흑인 남성 찰스 헤일 기념비.
잦은 훼손으로 철거된 남부연합 기념비(왼쪽)와 그 자리에 세워진 흑인 남성 찰스 헤일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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