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로렌스빌 다운타운에 1993년 이후 28년간 세워져 있던 남부연합 기념비가 4일 밤 철거돼 사라졌다.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로렌스빌 히스토릭 법원 앞에 세워진 기념비를 철거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이에 따라 4일 밤 10시부터 기념비가 철거됐다.
이 기념비는 지난해 6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시위 당시 시위대에 의해 훼손됐다. 이후 추수감사절 날에 다시 또 훼손됐다.
철거된 기념비는 창고에 보관된 후 이후 법원 판결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조지아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3일 주전역에 소재한 남부연합 기념물들을 철폐하자는 내용의 법안 HB237과 HB238를 의주회에 발의했다.
조지아주는 지난 2001년 스톤마운틴 조형물을 ‘영원히’ 없애지 못한다는 법률을 제정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주의회 의석지형 상 세계 최대의 부조 조형물인 남부군 지도자 3인의 기념물을 철거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