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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선 뚫고 증편… 한·미 항공노선 경쟁 ‘후끈’

미국뉴스 | 경제 | 2025-06-24 09:33:30

한·미 항공노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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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대한항공·아시아나·에어프레미아에

델타·아메리칸·유나이티드·알래스카 가세

취항지 LA·뉴욕·시애틀·호놀룰루 등 다양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하늘 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에어프레미아 등 국적 항공사 외에도 델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알래스카 항공과 하와이안 항공 등 미국 내 대형 항공사들이 일제히 가세하면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할 수 있는 선택지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경쟁 확대로 인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할 수 있는 취항 도시들이 늘어나고 다양한 가격대의 항공 요금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여전히 LA와 뉴욕발 한국행 노선이 가장 많지만 한국으로 갈수 있는 미국 취항 도시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래스카 항공이 오는 9월 12일부터 시애틀~인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 항공을 인수하면서 아시아, 유럽 등 장거리 신규 노선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 도쿄 노선에 이어 9월 12일부터 최신 기종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투입해 시애틀~인천 신규 노선을 주 5회 운항한다. 시애틀~인천 노선은 하와이안 항공이 운항을 맡는다. 하와이언 항공은 호놀룰루~인천 직항노선도 운항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을 최초로 신규 취항했다. 이는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초의 직항 노선이다.

 

솔트레이크시티 신규 노선은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시애틀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델타항공의 다섯 번째 직항 노선이다.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함께 약 14개 미국 취항 도시와 서울을 연결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위축됐던 한·미 항공노선은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한미 항공사들이 앞 다퉈 양국을 연결하는 한공노선을 증편하고 있다. 기존 미주한인들의 꾸준한 모국 방문 수요에 더해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을 찾는 미국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 업계에 따르면 현재 델타항공을 포함한 미국 항공사 4개가 한국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다. 추가로 에어캐나다는 캐나다 밴쿠버나 토론토를 경유하여 LA와 뉴욕 등에서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미 서부 지역의 경우 LA~인천 노선은 3개 국적항공사를 비롯, 델타,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 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서울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유나이티드 항공 등이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에어프레미아가 운항하는 미국과 한국 직항 노선만 20편에 달한다. 델타항공을 포함해 최근 직항 도시 신규 취항이 늘면서 한국과 미국을 잇는 항공 노선은 30개에 육박하고 있다.

 

한·미 항공노선을 가장 많이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경우 LA·샌프란시시코·라스베가스·뉴욕·보스턴·애틀랜타·시카고·시애틀·호놀룰루·워싱턴 DC·괌 등 독자노선만 10개가 넘으며 연간 운항 항공편수는 1만편을 넘는다.

 

아시아나항공은 LA·뉴욕·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시애틀 등 5개 도시와 한국을 연결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LA·뉴욕·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에 취항하고 있으며 워싱턴 DC 노선도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인수가 완료돼 향후 통합 항공사로 운항하더라도 한·미 노선 취항 도시와 취항 횟수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미 항공노선이 제공하는 높은 수요 및 수익률과 함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양국 항공사들의 노선 신설과 증편 경쟁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관광과 비즈니스를 위해 양국을 오가는 소비자들은 더욱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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