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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동결 배경·여파] 경제 불확실성 지속… 물가와 성장 사이 ‘딜레마’

미국뉴스 | 경제 | 2025-06-19 10:22:30

연준, 기준금리 동결 배경·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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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영향 이미 가시화”

인플레 반등 위험도 고려

올해 성장률, 1.7%→1.4%

올해 2번 인하전망은 유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동결 배경과 미 경제 전망 등을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동결 배경과 미 경제 전망 등을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8일‘트럼프발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최대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을 2%로 유지한다는 연준의 양대 목표를 아직 달성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아직은 금리를 내릴 시기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다만 올해 두차례 0.25%p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 트럼프 압박에도 ‘현상유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금리 발표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 기준금리를 2%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압박에도 끄떡하지 않고 여전히 ‘마이웨이’를 선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금리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관세가 물가 상승과 함께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관세 영향이 더 뚜렷해질 때까지 현재 금리 수준에서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 관세발 물가잡기 ‘초점’

파월 의장은 “관세 정책의 일부 (부정적) 효과를 보기 시작했고 앞으로 몇 달간 더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개인용 PC, 오디오·비주얼 장비 등 많은 품목에서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예시했다. 다만 “관세 효과의 규모나 지속 기간, (관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소요 기간 모두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물가의 일회성 변화를 반영해 단기적일 수 있지만, 더 지속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준은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지난 3월 2.7%에서 3.0%로 올렸고, 연말 ‘근원 PCE 물가 상승률’(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 예상치 역시 2.8%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 기업·가계 부담 여전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와 모기지, 자동차 대출 등에서 여전히 높은 이자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

5년 만기 국채 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는 자동차 대출 금리는 개인의 신용도, 구매 차종과 가격, 다운페이먼트와 대출 기간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된다.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보다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현재 7% 밑으로 내려간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는 소폭 인하가 가능하지만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모기지인 홈 에쿼티 론과 홈 에쿼티 라인 오브 크레딧 대출은 기준 금리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

기존 연방 학자금 대출자의 금리는 고정 금리여서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신규 대출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학부생의 경우 대출금에 대한 금리는 4~5%대로 3년 전만해도 평균 3% 미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전 고금리 상황에서 저축자들은 CD와 적금 등에서 높은 예금 이자 혜택을 누려왔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향후 기준 금리 인하 기조가 확실한 만큼 금융 기관이 제공하는 이자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CD나 저축 상품의 경우 이자율이 더 떨어지기 전에 현 이자율로 락인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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