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서 최근 도입 교회 급증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조지아에서 교회 등 종교시설이 큰손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17일 신문에 따르면 던우디 연합감리교회는 이번 달 152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아 브라이트라는 프로그램과 함께 태양에너지 구매계약(SEPA)를 체결해 별도의 설치 비용 없이 태양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교획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너지 수요의 22%를 태양광으로 충당해 연간 1만4,300달러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4월에는 아프리카 감리교회 6지구가 조지아 내 산하 교회에 소규모 자가발전망을 구축하는 청정에너지 프로그램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애틀랜타 커뮤니티처치 산하 비커스 커뮤니티 센타가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사바나의 제일 아프리카 침례교회도 태양광 자가발전망을 구축하는 등 교회를 중심으로 한 종교단체와 시설들이 앞다퉈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교회의 이런 움직임에는 신앙에 기반을 둔 환경비영리 단체 조지아 인터페이스 파워 앤 라이트(GIPL)의 역할이 컸다고 신문은 전했다.
GIPL의 해나 슐츠 프로그램 디렉터는 “우리는 교회 등 종교 공동체와 직접 만나 태양광 도입 절차를 안내하고 실현 가능한 계획 수립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GIPL에 따르면 태양광 시스템 도입은 무이자 태양광 대출을 통해 시스템을 직접 구입하는 방법과 SEPA 체결을 통해 초기비용과 별도의 시설 설치 없이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이 중 특히 SEPA 프로그램을 통한 태양광 시스템 도입이 늘고 있다.
GIPL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두 12개 교회에서 SEPA를 통해 태양광을 도입했고 추가로 6건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