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입주만 하면 뭐든지 다 해 줄게”

지역뉴스 | 부동산 | 2025-06-17 13:37:46

191 피치트리 타워, 애틀랜타, 사무용 건물, 공실률, 리노베이션, 건물 개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애틀랜타 도심 ‘191피치트리 타워’

입주 희망기업에 건물 개명권까지  

 

애틀랜타  도심 스카이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대형 건물이 임차인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과 함께 건물 이름도 바꿀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높은 공실률에 시달리고 있는  최근 사무용 건물 부동산 시장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투자사 베니언 스트리트 캐피털은 16일 발표를 통해 자사 소유 ‘191 피치트리 타워’에 대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예고했다. 

임차인 유치를 위한 이번 리노베이션과 함께 이 회사는 입주 기업이 희망할 경우 건물에 대한 개명권과 외부 간판 설치 권한까지 허용할 것이라는 전례없는 계획도 공개했다.

191 피치트리 타워는 1992년에 완공된 50층 규모 건물로 높이가 770피트에 달해 애틀랜타에서는 네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특히 쌍둥이 왕관 형태의 옥상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회사 측은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사무용 건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건물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새로운 (임차) 수요를 충분히 끌어 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리노베이션에는 약 450만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건물에는 우드러프 재단과 그래디 재단,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를 비롯 다수의 법률 사무소들이 입주해 있다.

애틀랜타 도심 사무용 건물들은 팬데믹 이후 기록적인 공실률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에는 상승추세가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30% 넘는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191 피치트리 타워의 시도는 회사 측의 설명과는 상관없이 애틀랜타 도심 사무용 건물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이필립 기자>

 

쌍둥이 왕관 형태의 옥상 디자인으로 유명한 '191 피치트리 타워'. 애틀랜타에서 네번째 높은 건물이다.<사진=베니언 인베스트 캐피털 제공>
쌍둥이 왕관 형태의 옥상 디자인으로 유명한 '191 피치트리 타워'. 애틀랜타에서 네번째 높은 건물이다.<사진=베니언 인베스트 캐피털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