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부족 우려 속에서도
트럼프, ‘불체자 대거추방’ 고수 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내 불법이민자 대규모 단속 및 추방이 일부 업종에서 노동력 수급난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일단 자신의 강경한 불법이민자 추방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과 호텔 및 레저 업계 사람들은 우리의 매우 공격적인 이민정책이 매우 유능하고 오랜 기간 일한 근로자들을 앗아가고 있으며, 그 일자리는 대체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썼다. 업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을 일단 인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우리의 농부들을 보호하고 범죄자들(불법이민자를 지칭)을 미국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며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썼다.
미국내 불법체류 외국인 중 적지 않은 수가 저임금으로 노동력을 제공해온 상황에서 불법 이민자 대규모 단속은 일부 업종의 노동력 수급난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