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뷰포드 Hwy서 이민단속 항의시위...시위대·경찰 충돌

지역뉴스 | 정치 | 2025-06-11 11:15:13

이민단속, 항의시위, 애틀랜타, ICE OUT, 뷰포드 하이웨이, 브룩헤이븐, 체포, 최류탄, 폭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경찰, 최루탄 발사 해산 시도...6명 체포

시위대,폭죽으로 대항 "ICE OUT"외쳐

 

LA에서 촉발된 대규모 이민단속 항의 시위가 애틀랜타까지 확산됐다. 10일 밤 뷰포드 하이웨이에서 열린 시위에서는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  6명이 체포됐다.

애틀랜타에서의 이민 단속 항의 시위는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브룩헤이븐 지역 뷰포드 하이웨이에서 시작돼 애틀랜타 도심 쪽으로 향했다.

수백명이 참가한 시위는 처음에는 평화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밤 9시30분 경찰이 집회허가 만료를 통보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시위대의 야유가 터져 나왔고 시위 주최 측 인사가 해산을 요청했지만 시위대 상당수가 남아 시위를 이어 갔다.

10분 뒤 폭동 진압 장비를 갖춘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고 시위대는 최루탄을 다시 경찰 쪽으로 되던지거나 폭죽을 쏘면서 저항했다.

한 소셜 미디어 영상에서는 마스크를 쓴 2명의 시위자가 경찰차 위에 올라가 앞유리를 걷어차는 장면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시위대는  ‘LA부터 애틀랜타까지; ICE 아웃’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LA 이민단속 시위에 해병대와 주방위군을 투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한 시위 참여자는 “”LA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고 용기 내어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위 참여자도 “LA 충돌 모습을 보고 무서웠지만 바로 그 이유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일부 시위자는 조지아 남부 폭스턴 이민자 구금센터 폐쇄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디캡 카운티와 브룩헤이븐, 챔블리, 도라빌, 조지아 주순찰대 소속 경찰들이 대거 투입됐다.

체포된 6명에 대한 신원정보와 구금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10일에는 애틀랜타 외에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 샌타애나, 오리건 포틀랜드, 워싱턴 시애틀,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텍사스 댈러스와 오스틴, 샌안토니오, 일리노이 시카고, 켄터키 루이빌, 테네시 멤피스, 미시간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 오클라호마시티, 뉴욕주 뉴욕 등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하는 집회·시위가 열렸다.

1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이자 미 육군 창립 250주년 열병식 행사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는  왕이 아니다"라는 뜻의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필립 기자>

 

10일 뷰포드 하이웨이에서 열린 이민단속 항의시위 모습. 경찰이 쏜 최류탄으로 인해 연기가 자욱하다.<사진=폭스5 뉴스 화면  캡쳐>
10일 밤 뷰포드 하이웨이에서 열린 이민단속 항의시위 모습. 경찰이 쏜 최루탄으로 인해 연기가 자욱하다.<사진=폭스5 뉴스 화면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