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구 세계총연 회장 당선 축하
미주총연 임시총회 박 회장 초청
6월 13일 박은석 회장호 출범식
지난 주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박은석 한인회장에 대한 세계 및 미주지역 한인회 연합회장들의 지지가 잇달아 이어지고 있어 박 회장의 정통성 확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은 27일 박은석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에게 보낸 공식 축하서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박은석 회장의 리더십에 큰 축하와 응원을 보낸다”며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의 힘찬 발전을 기대하며 함께하는 여정이 더욱 빛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세계한인총연합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한인단체이다. 고상구 회장은 베트남 동포이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 이하 미주총연)도 박은석 한인회장을 인정하기 위해 이번 주말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미주총연 임시총회에 박 회장을 초청했다.
미주총연은 ‘제30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제3차 임시총회 및 8개 광역연합회·180개 지역한인회 합동대회’를 오는 5월 30일(금)부터 6월 1일(일)까지 사흘간 르네상스 댈러스 노스 호텔(Renaissance Dallas North Hotel)에서 개최한다.
미주총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정치력 신장, 지역 한인회 우수사례 발표, 각 연합회 주요 사업 소개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정일 총회장은 지난 4월 애틀랜타를 방문해 공금횡령 및 재정의혹이 불거진 이홍기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표출한 바 있다. 미주총연은 최악의 경우 이홍기를 총연에서 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각 연합회장들의 움직임은 한인회관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는 이홍기 일당의 불법성을 더 명확히하고 박은석 회장의 정통성을 더욱 강화해주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새로 출범한 박은석 한인회장은 27일 18명의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28일 첫상견례를 갖는다. 이사회, 자문위원회 등의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은석 한인회장호는 오는 6월 13일 개스사우스 디스트릭트 내 웨스틴 귀넷 호텔에서 한인사회 인사가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출범식을 개최하기로 하고 박청희 대외협력위원장을 통해 행사장소 예약을 완료했다.
박 회장은 22일 당선 후 주말 충청향우회, 호남향우회 참석, 귀넷 메몰얼데이 추모식 참석, 한인회 집행부 상견례, 29일 홍수정 주하원의원 후원회 참석, 총영사 면담 등의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