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김성희 부동산

애팔래치고 총격사건 재판 '배심원 수입'

지역뉴스 | 사회 | 2025-05-27 11:12:34

애팔래치고 총격사건, 콜린 그레이, 콜트 그레이, 재판장소 변경, 배심원 수입. 홀 카운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법원, 총격범 부친 재판 배심원

인접 홀카운티 주민서 선정키로

전문가들 “중립적 평결 어려워”

 

애팔래치고 총격사건 용의자 부친에 대한 재판관할권 변경 요청이 받아 들여졌다. 하지만 재판장소는 그대로에 배심원만 이웃 카운티 주민들로 구성된다.

니콜라스 프림 배로우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는 지난주 이번 사건 피고인 콜린 그레이(55) 변호인이 신청한 관할재판 변경 요청 수용 결정을 내렸다.

프림 판사는 이날 재판 자체를 다른 지역으로 변경하기보다는 배심원단을 다른 지역 주민들로 구성하는 소위 ‘배심원 수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프림 판사는 배심원단을 배로우 카운티 이웃 지역인 홀 카운티에서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피고측과 검찰이 요청한 재판장소 변경을 승인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양측이 원하는 것과는 모두 다른 결정을 내린 셈이다.

피고측 변호인은 ‘공정한 재판’을 이유로 재판장소를  해안지역으로 변경해  배로우 카운티와의 지역적 연결고리를 끊기를 원했다.

반면 검찰은 배로우 카운티 남쪽 윌튼 카운티에서 배심원단을 선정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피고측 변호인과 검찰은 프림 판사의 이번 결정에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홀 카운티 배심원단 선정 결정은 재판에 대한 중립적 판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없는 한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는 “배로우 카운티에서는 공정한 배심원 평결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면서 정작 몇 마일 떨어진 지역에서  배심원을 선정하기로 한 것은 언뜻 이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콜린 그레이에 대한 재판은 9월8일 시작된다.

한편 총격사건 용의자 콜트 그레이(15)이 역시 재판장소 변경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변호인측은 피고인의 정신감정을 먼저 요청해 놓고 있다.

콜트 그레이는 아버지 재판이 끝나는 10월 이후에 유죄협상을 갖기를 원하고 있고 재판없이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이필립 기자>

 

지난해 9월 총격사건 직후 체포돼 법원 심리에 출석한 총격범 콜트 그레이 아버지 콜린 그레이 모습.<사진=PBS>
지난해 9월 총격사건 직후 체포돼 법원 심리에 출석한 총격범 콜트 그레이 아버지 콜린 그레이 모습.<사진=PBS>

 

 

관련 기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립식 주택 주목…‘모듈러 vs 매뉴팩처드’다른점은
조립식 주택 주목…‘모듈러 vs 매뉴팩처드’다른점은

일반 주택 가격이 치솟고 모기지 이자율마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바이어들이 ‘공장에서 만든’ 이른바 조립식 주택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조립식 주택에는 여러 형태가 있는데 ‘

‘설렘 반, 걱정 반’첫 주택 구입… 물어야 할 6가지 질문
‘설렘 반, 걱정 반’첫 주택 구입… 물어야 할 6가지 질문

주택 임대를 오래 한 경우 또는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를 어느 정도 모은 경우 내 집 마련에 대한 기대가 시작된다. 생애 첫 내 집 마련을 결심하는 순간은 기대와 걱정이

입시 득 되는 AP&IB…‘학습·평가’등 다른 점 많아
입시 득 되는 AP&IB…‘학습·평가’등 다른 점 많아

대학 수준의 교육을 고등학교에서 미리 수강하고 대학 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AP’(AP·Advanced Placeme

AP 과목 전략적 수강…‘입시 도움·등록금 절약’
AP 과목 전략적 수강…‘입시 도움·등록금 절약’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AP’(AP·Advanced Placement) 과목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AP 과목은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

사이영상 투수 세일, 갈비뼈 골절로 IL 등재…애틀랜타 비상
사이영상 투수 세일, 갈비뼈 골절로 IL 등재…애틀랜타 비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특급 투수 크리스 세일(36·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21 플로리다주

K팝·K드라마에 K뷰티, 한식…NYT "한국, 어떻게 문화강국 됐나"
K팝·K드라마에 K뷰티, 한식…NYT "한국, 어떻게 문화강국 됐나"

"오락 넘어 생활방식 자리매김…한국 문화가 주류 됐는지는 의견 갈려"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5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를 찾은 한

최종 판결까지 하버드대 유학생 등록 가능

연방법원, SEVP 인증 취소 금지명령 F·J 비자소지자 체류자격 유지 명문 하버드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에 맞서 법적 다툼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400년 원시림’…로켓 쏘는 나로도 옆‘신비의 섬’에 가볼까
‘400년 원시림’…로켓 쏘는 나로도 옆‘신비의 섬’에 가볼까

전남 고흥군 우도·쑥섬 전남 고흥군은 2010년 나로도에 나로우주센터가 생기면서 첨단 과학 기지로 유명해졌다. 미지의 우주를 향한 로켓을 쏘아 올리는 곳인 동시에 군이 품은 230

“폭음이랑 조현병이 무슨 상관?”알고보니, 유전자 한뿌리
“폭음이랑 조현병이 무슨 상관?”알고보니, 유전자 한뿌리

알코올 의존, 폭음과 같은 음주 문제가 조현병, 우울장애 등 정신장애와 유전적 연관성을 갖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우재 분당서울대병원 정밀의료센터(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원홍

스텐트 시술 후 암 진단…항응고제 복용 중이어도 빨리 암수술 받는 게 낫다
스텐트 시술 후 암 진단…항응고제 복용 중이어도 빨리 암수술 받는 게 낫다

출혈 관리 가능하면 수술 시 암 재발률 30%↓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이를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경우 기존에는 암이 발견됐어도 수술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