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글로벌뉴스 | 사건/사고 | 2026-03-06 09:06:48

중동 하늘길 마비,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이 묶인 이용객들이 에미레이츠 항공 카운터 앞에 모여 불안 속에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이 묶인 이용객들이 에미레이츠 항공 카운터 앞에 모여 불안 속에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사태가 일주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로 전 세계 노선을 연결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에서 각국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대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편 취소와 영공 폐쇄가 잇따르며 중동 최대 항공 허브인 두바이 공항마저 정상 기능이 흔들리자 한인들을 포함한 미국과 각국 여행자 및 현지 체류자들의 발이 묶이면서 현지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천신만고 끝에 육로 국경을 넘는 등 ‘각자도생’식 탈출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연일 중동 지역 인근 국가들에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이란과 이라크,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 여러 국가가 영공을 폐쇄했고, 두바이 국제공항은 제한적인 항공편만 운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외국인들은 전세기나 차량을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나 오만 국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국경 검문소에서는 긴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이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출장차 두바이에 왔다가 두 차례나 귀국편이 취소됐다는 양모(60)씨는 “내일 돌아가는 비행기가 취소된 이후 다시 유선으로 오는 9일 밤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했다. 양씨는 “항공편을 수소문해보니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경우 두바이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행은 열려있는데, 한국행이 없다고 하더라. 그 이유를 제대로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하늘길이 막히자 비싼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인접국 오만 국경을 넘는 육로 탈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에는 사람들을 모아 ‘탈출팀’을 꾸리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위기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들은 기업들이 직원을 대피시키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 수만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보험사는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족을 전용기로 대피시키는 비용이 최대 25만 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중동 항공 교통의 핵심 허브인 두바이가 사실상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남가주 한인 여행 업계에도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인 여행객 중에도 불편을 겪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바이 공항을 거쳐서 인근 국가를 방문했던 남가주 한인 여행객들이 돌아올 때는 다른 경로를 통해 미국으로 복귀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관용차 만취운전" 홀 카운티 보안관, 주지사 조사 명령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지난주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된 홀 카운티의 제럴드 카우치 보안관에 대해 전격적인 조사 명령을 내렸다. 켐프 주지사는 금요일 서명한 명령서를

HD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생산법인 제2공장  첫 삽
HD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생산법인 제2공장 첫 삽

6일(금) 앨라배마주 생산법인 제2공장 기공식 개최생산능력 50% 확대·765kV 변압기 생산 설비 구축연간 2,000억 원 매출 증대, 2011년 이후 지속 투자초고압 변압기 생

‘메이드 인 조지아’ 해외수출 역대 최고
‘메이드 인 조지아’ 해외수출 역대 최고

지난해 602억 달러 수출1년전 대비 13%나 급증항공기 164억달러 1위한국 수출 9위∙수입 3위 전 세계젹으로 관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조지아 해외 수출규모가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이민국, 급행심사 수수료 일제히 인상

근로 비자·취업 이민 등 I-140 청원서 2,965불로 신청자들 부담 더욱 가중   미국에서 빠른 이민 심사를 원하는 근로자와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트럼프, 국토안보 장관 전격 ‘경질’

ICE·광고 논란에 해임 후임에 멀린 상원의원  크리스티 놈과 마크웨인 멀린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크리스티 놈 연방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볼록? ‘지방간’ 점검부터

■이한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면 ‘지방간’ 진단몸무게보다 내장비만 반영 허리둘레가 중요학계‘임상적 비만’상태도 적극적인 치료 권고 지방이 전체 간조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스타벅스, 내슈빌에 새 거점

남부지역 공세 강화시애틀 본사는 유지 미국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미 남부와 북동부 공급망을 늘리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4일 블룸버그 통신은 내부 메

CJ올리브영, 미 서부에 물류센터 구축
CJ올리브영, 미 서부에 물류센터 구축

북미 K뷰티 거점 확보보관·배송 등 물류지원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설립한 CJ올리브영 물류 센터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 첫 물류 거점을

국제무역법원, “모든 수입업체, 관세환급 대상 자격”
국제무역법원, “모든 수입업체, 관세환급 대상 자격”

실제 환급받을 길 열려구체적 절차 마련 착수규모 최소 1,750억달러24개주‘대체관세’도 소송  국제무역법원은 지난달 연방 대법원의‘트럼프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